[뉴스핌=이지은 기자] 셀렉시옹은 셀렉션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TV 드라마 하이라이트를 에디터가 직접 뽑아 독자들과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보는 이의 시선에 따라 달라지는 최고의 원 신. ‘우리동네 예체능’ 유도 마지막 편의 베스트 신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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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유도편, 유종의 미 거두며 종료 <사진=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캡처> |
‘우리동네 예체능’ 유도 편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승부를 선보였지만, 어느때보다 끈끈한 우애를 과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의 유도 마지막 편에서는 유도 스타들이 총 출동한 올스타전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첫 경기는 이재윤과 김재범 선수의 경기가 펼쳐졌다. 김재범은 “이재윤이 수많은 선수들의 팔을 꺾어왔는데 오늘은 제가 그 팔을 꺾어보겠다”고 도발했다.
이재윤은 최선의 방어를 하며 김재범에게 기술을 시도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유효를 따낸 김재범은 곧 이재윤에게 누르기를 시도했고, 어렵사리 한판으로 경기를 이겼다.
특히 마지막 순서인 이원희와 조타의 경기는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경기로 남았다. 점수에서 뒤지고 있던 이원희 팀은 1분 안에 한판승할 경우 300점을 얻을 수 있는 조건을 제안 받았고, 이원희는 이를 수락했다.
조타는 “절대 1분 안에 넘어가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이원희는 “1분 안에 조타를 넘길 것”이라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하지만 경기는 18초만에 끝났다.
이원희는 조타가 한판 기술에 몸을 비틀며 방어할 수 없도록 조타의 팔을 잡은 채 기술을 걸었다. 이어 타를 넘기며 순간적으로 힘을 빼면서 조타가 반칙에 해당하는 방어기술인 브릿지를 얻을 수밖에 없게 만들며 18초 만에 한판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난 후 조타는 “이제 뭔가 후련한 것 같다. 그만뒀던 유도를 다시 사랑 할 수 있었고 다음주 수요일이 없다는게 너무 가슴이 울컥하지만…”이라며 ‘예체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이원희 코치는 “유도를 통해서 하나가 되는 기분을 느낀 느낌이다. 가족처럼 받아주셔서 행복했다”며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방송 내내 아슬아슬한 경기를 펼쳤던 행주는 “왜 나는 이럴까 라는 생각으로 일주일 일주일을 버티다가 이기기 위해서는 지는 법을 배워야한다고 느꼈다 제 서른살의 출발을 너무 멋있게 한 것 같아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청률은 조금 아쉬움을 남겼다. 화제성과 달리 '예체능' 유도편 마지막 이야기는 4.1%(닐슨, 전국기준)를 기록하면서 지난 2일 방송분보다 0.3%P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의 탁구 특집 편은 오는 23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