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자동차판매 1위 코라오그룹과 제휴..."동남아진출 교두보"
[뉴스핌=이지현 기자] KB캐피탈이 라오스에 합작 자동차 할부금융사를 설립한다.
KB캐피탈은 지난 15일 코라오그룹과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 코라오그룹 본사에서 합작 자동차 할부금융사 KB코라오리싱(KB KOLAO Leasing)설립 본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KB코라오리싱의 자본금은 3천만 달러로, KB캐피탈이 51%·KB국민카드 29%·코라오홀딩스 20%의 지분구조를 갖는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영업할 예정이다.
KB캐피탈과 제휴를 맺은 코라오그룹은 라오스에서 유통·건설·은행 등 중요 경제분야에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한국계 기업으로, 자체 생산한 자동차 및 수입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다. 라오스에서 코라오그룹의 자동차 판매대수 점유율은 40% 수준이다.
KB캐피탈은 라오스 자동차 판매 1위 코라오그룹과의 제휴로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코라오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조기에 사업을 안정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라오스 진출을 통해 해외 자동차금융(Auto-Finance)운영 노하우를 습득하고, 장기적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보고 있다.
박지우 KB캐피탈 대표이사는 "KB캐피탈은 KB금융그룹의 글로벌 진출전략의 첫 사례로 라오스를 선택했다"며 "라오스 내 탄탄한 입지를 갖고 있는 코라오그룹과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그룹의 성공모델로 자리잡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캐피탈과 코라오그룹이 합작 자동차 할부금융사 KB코라오리싱(KB KOLAO Leasing)설립 본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사진=KB캐피탈> |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