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3대 국제신용평가사 "북한 리스크 제한적…한국, '안정적' 유지"

기사입력 : 2016년02월16일 17:01

최종수정 : 2016년02월17일 06:32

무디스·피치·S&P "북한 리스크 영향 거의 없어"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무디스(Moody's)와 피치(Fitch) 그리고 스탠다드앤푸어스(S&P) 등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사가 북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무디스와 피치 그리고 S&P가 최근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일련의 북한 관련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 및 국가신용도에 대해 '안정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먼저, 무디스는 개성공단 폐쇄와 관련해 한국 국가신용등급에 다소 부정적일 수 있지만, 한국의 국가신용등급(Aa2, 안정적) 및 경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무디스는 "최근 개성공단 폐쇄가 지정학적 위험을 다소 고조시킨 것은 사실이나, 과거의 긴장사태들과 차이가 없으며, 한국 및 한국경제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또한, 견고한 한미동맹 및 남북 직접적 충돌을 억제하려는 중국의 영향력으로 인해 남북 간 충돌은 실제로 발생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은 견조한 경제적 펀더멘털로 그간에도 있었던 남북간 긴장사태를 극복해 왔으며, 1997년 이후 지속된 경상수지 흑자로 자본유출입 변동에 대한 회복력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조정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피치 역시 최근 긴장사태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AA-, 안정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봤다.

피치는 "실제 충돌은 남북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아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낮고, 이번 사태도 과거에 반복됐던 패턴의 일환에 불과하다"며 "현재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S&P는 "현재 상황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이미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에 반영된 수준"이라며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S&P는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은 한국의 금융시장 및 경제활동에 일시적 영향만 줄 것"이라며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은 여전히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일련의 북한 관련 최근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은 한국 경제 및 국가신용도에 대한 안정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신용평가기관, 해외투자자 및 외신 등에 상황변화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해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