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골퍼 모두의 꿈은 장타다. 1야드 더, 이게 고민의 중심이다. 허나 거리는 샷 부정확을 동반한다. 필연적인 동반이다. 그래서 거리를 좀 더 내기 위해서는 좌우로 날리는 샷과 씨름해야 한다.
사실 장타는 오른쪽 허벅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힘은 큰 근육에서 나온다. 장타에 필요한 힘이 허벅지에서 나온다고 보면 된다.
장타를 치기 위해서는 톱스윙 시 오른쪽 허벅지가 중요하다. 이상적인 톱스윙은 어깨는 90도, 히프는 45도 회전하는 것이다.
어깨를 90도, 히프를 45도 회전하기 위해서는 허리의 회전도 뒤따라야 한다. 문제는 허리는 잘못 회전하면 무리가 따른다는 것. 주의가 필요하다. 어깨회전은 척추뼈와 허리뼈를 합해도 45도 이상 돌릴 수 없는 구조적인 한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척추뼈는 33개(목뼈 7개, 등뼈 12개, 허리뼈 5개, 꽁지뼈 4개)다. 그런데 스윙 시 손상을 쉽게 받을 수 있는 것이 이중에서도 목과 허리다. 이는 어깨를 너무 돌리려고 무리를 가하거나 원래의 회전방향에 어긋나는 회전 등을 할 때 나타난다.
그런데 비거리를 낼 욕심이 앞서 어깨나 허리를 필요 이상으로 돌리는 게 아마추어골퍼들의 스윙 특징이다. 허리를 무리하게 내밀거나 돌리려 하지 말고 허벅지 관절을 이용해야 어깨 회전을 쉽게 할 수 있고 강한 타격도 할 수 있다.
또한 신체에 무리도 따르지 않는다.
스윙 시 허리는 상체와 하체를 연결하는 곳이지 허리 자체에서 힘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톱스윙 시 어깨가 90도 이상 회전했을 때 이를 잘 관찰하면 오른쪽 허벅지 관절이 크게 회전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른쪽 허벅지 관절이 회전하지 않으면 어깨회전이 힘들다. 오른쪽 허벅지 관절이 크게 회전하지 않은 상태에선 어깨 회전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강력한 힘을 얻을 수 없다.
백스윙 시 어깨가 회전하면서 오른쪽 허벅지도 함께 팽팽하게 긴장되면서 꼬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어드레스 시 무릎을 약간 안쪽으로 모으는 것은 허벅지가 꼬이는 것을 도와 비축되는 힘의 손실을 막으면서 강력한 파워를 얻자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