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강성훈(신한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공동 3위로 내려 앉았다.
강성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
강성훈(오른쪽)이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3라운드 3번홀 티박스에서 캐디 마이크 코완과 페어웨이를 가리키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강성훈은 단독선두로 뛰어 오른 필 미켈슨(미국·16언더파 199타)에 3타 뒤졌다. PGA퉁 생애 첫 승을 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
공동선두로 출발한 강성훈은 경기가 생각대로 풀리지 않았다. 이날 강성훈은 첫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다. 출발이 좋았다. 이어 6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고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후반 들어 강성훈은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더 이상 버디를 잡지 못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11타로 공동 29까지 떨어졌다.
올해 2개 대회 연속 ‘톱10’에 들었던 김시우(CJ오쇼핑)는 몬테레이 페닌술라 코스(파71)에서 1오버파 72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37위다. 김시우는 버디 4개, 더블보기 2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이날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플레이 한 세계랭킹 3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05타로 공동 8위로 뛰어 올랐다. 전날보다 5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데이는 올해 첫 출전했던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컷오프됐었다.
역시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플레이 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버디 1개, 보기 3개로 2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1언더파 214타, 공동 54위에 그쳤다.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스피스는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하고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를 했다. 이어 싱가포르오픈에서 2위를 차지했다.
예상대로 최경주(SK텔레콤)는 컷오프됐다. 이날 몬테레이 페닌술라 코스에서 2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합계 6오버파 221타로 100위를 휠씬 벗어났다.
최경주는 2주 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또 지난주 피닉스오픈에서는 턱걸이로 컷을 통과하고 공동 17위에 올랐다.
이동환, 김민휘 등도 줄줄이 컷오프됐다.
이 대회는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몬테레이 페닌술라, 스파이글래스 힐 등 3개 코스를 돌며 열린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