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차가운 수도권 분양시장..“1순위 마감 쉽지 않네”

기사입력 : 2016년02월12일 13:50

최종수정 : 2016년02월12일 13:51

서울 서대문·은평구 등 신규분양, 열기 미지근..입지별 온도차 뚜렷할 듯

[뉴스핌=이동훈 기자] 입지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는 수도권 분양 아파트도 1순위 청약에서 미달되고 있다.

건설사들이 잇달아 신규 아파트를 쏟아내는 데다 투자심리도 한풀 꺾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택시장의 양극화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는 만큼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제외하곤 청약률 하락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1순위 청약 마감에 잇달아 실패했다.

최근 수도권에서 분양된 아파트들이 청약 1순위 마감에 실패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이달 GS건설, 현대산업개발, SK건설 컨소시엄dms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4구역을 재건축한 ‘DMC파크뷰자이’를 분양했지만 기대 이하 성적을 거뒀다.

조합원이 현금 청산한 148가구 중 16가구가 잔여 가구로 남았다. 서울 도심의 물량임에도 청약 1순위에 이어 2순위까지 청약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다. 평균 청약 경쟁률도 2대 1을 밑돌아 미계약이 속출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용인 ‘수지 성복 아이비힐’은 총 66가구를 분양했다. 1순위 청약에서 27가구가 남았다. 2순위에서 청약자를 모두 채웠지만 경쟁률은 2개 주택형이 각각 4.9대 1, 1.1대 1로 높지 않았다.

은평규 ‘은평지웰테라스’도 총 203가구 분양 중 일부 가구가 2순위에서 청약 마감되며 순위내 미달을 기록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더욱 확산될 공산이 크다.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로 실수요자 뿐 아니라 투자자들이 주택매입에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어서다. 향후 주택가격이 상당 폭 조정될 것이라 전망도 투자심리를 떨어트린 이유다.

신규 공급이 당분간 늘 것이라는 점도 부담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되는 민간아파트는 342개 사업장, 총 31만9889가구가다. 이는 2008년(34만9120가구) 이후 최고치다. 이중 수도권에서 절반 정도인 18만2048가구가 쏟아진다.

부동산114 김은진 리서치센터장은 “주택담보대출 규제,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분양시장의 인기가 한풀 꺾였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분양물량이 많다는 점에서 입지별 흥행결과가 크게 엇갈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