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한 tvN '시그널' 5회에서 박시은은 대도 오경태의 딸 은지 역으로 출연했다.<사진=tvN '시그널'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시그널'에 박시은이 정석용의 딸로 출연해 비극의 죽음을 맞았다.
5일 방송한 tvN '시그널' 5회에서 박시은은 대도 오경태의 딸 은지 역으로 출연했다.
이날 '시그널'에서 이재한(조진웅)은 과거 자신이 잡은 범인이자 친한 형이 되어 버린 오경태를 찾아가 지난밤 절도 사건이 일어난 시간에 뭐했느냐며 캐물었다.
이에 오경태는 "나 정말 아무것도 안했다. 이번엔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이재한은 "그냥 뭐했는지만 말해라. 빙빙 둘리지 말고"라고 말했다. 이때 오경태의 딸 은지가 학교를 마치고 아빠에게 다가왔다.
경태는 재한에게 "절대로 은지 앞에서 대도 얘기하지 말라"고 부탁했고 재한은 알겠다고 했다. 은지는 재한을 보자마자 "대도 때문에 온거냐"고 물었고 재한은 시치미를 뗐다.
은지는 재한을 자신의 집에 데리고 와 저녁을 먹였다. 세 사람은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했다. 재한은 "너는 정말 밥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못하는 게 없냐"며 웃었다.
은지는 재한에게 "삼촌, 어제 절도 사건 말야. 분명히 아마추어야. 대도의 솜씨가 아니야"라고 말해 또 한번 재한을 당황시켰다. 이에 재한은 "네가 어떻게 아냐"고 물었고 "나 아빠 감방 보내고 나서 삼촌이 나 4년 키웠어. 이 정도면 전문가 수준이지"라며 웃었다.
밥을 다 먹은 후 은지는 재한에게 "이거 아빠 꺼 녹음하면서 하나 더 했어"라며 녹음 테이프를 건넸다. 그리고는 "정말 우리 아빠 범인 아니야"라며 한 번 더 말했다.
그러나 재한은 그후 해영(이제훈)과 무전을 했고 그의 설명과 여러 정황을 더해 오경태를 범인으로 추정해 체포했다. 경찰으로 가던 길에 은지는 버스에 타고 있었고 이때 버스가 폭발해 은지는 세상을 떠나게 됐다.
이날 은지 역을 연기한 박시은은 사랑스럽고 믿음직스러운 딸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러다 방송 말미 안타까운 죽음을 당해 보는 이들까지 가슴 뭉클하게 했다.
박시은은 가수 박남정의 딸로 주목받았으나 드라마 '오만과 편견' '육룡이 나르샤'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