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세 인하ㆍ프로모션으로 최대 할인...현대차ㆍBMW도 할인폭 늘려
[뉴스핌=이성웅 기자] 2월에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가격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에 이어 완성차와 수입차 업체들이 자체 할인까지 확대했기 때문이다.
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의 대표 모델 중 가장 큰 폭으로 할인된 차량은 체어맨으로 확인됐다. 체어맨 V8 5000 모델은 개소세인하분 168만원과 추가할인 1000만원을 더해 총 1168만원이 할인된다. 실구매가격은 8044만원. 티볼리는 개소세 인하분과 자체할인을 합쳐 49만원이 할인됐다.
현대차 제네시스DH는 지난달 할인에 들어가지 않았던 만큼 이번달 할인액이 크게 잡혔다. 개소세 인하분을 제외하고도 117만원이 추가할인된다. 이번달 안에 구매할 경우 소비자가격보다 213만원 싼 4946만원에 3.3ℓ 모델을 구입할 수 있다.
쏘나타는 지난달보다 할인을 확대했다. 쏘나타의 개소세 인하분은 47만원이지만 1월보다 60만원이 늘어난 90만원을 자체 할인한다. 이는 소비자가격보다 137만원 저렴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2.0스마트 모델은 2408만원에 판매된다.
아반떼는 개소세 인하분 33만원에 20만원 추가할인을 더해 1.6스마트 모델을 1745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EQ900은 개소세 인하만으로는 국산차 중 가장 많은 210만원이 할인되지만 별도의 추가할인은 없다.
기아차 K5는 이번달 개소세 인하분 46만원과 추가할인 100만원을 더해 2374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스포티지는 1월과 2월 모두 자체할인이 없어 개소세 감면분인 47만원만큼만 가격 할인이 이뤄졌다.
르노삼성차 SM5, QM3 등은 자체할인까지 합쳐 각각 2059만원, 2189만원으로 판매된다.
한국지엠은 말리부를 총 246만원 인하된 2213만원에 판매한다. 지난달보다 자체 할인을 10만원 확대했다. 미국에서 수입해오는 임팔라는 개소세 인하분만 반영돼 3354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BMW는 자체할인 금액을 지난달 수준으로 유지했다. 이에 따라 베스트셀링 모델인 520d는 총 260만원 저렴한 6130에, 320d는 200만원 저렴한 4790만원으로 책정됐다.
벤츠와 토요타는 공식적인 자체할인이 없어 개소세 인하분만큼만 실질가격이 떨어졌다. 단지 시에나 등 미국 생산 모델만 1월 한미FTA 발효와 함께 관세인하분만큼 소비자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폭스바겐은 티구안의 자체할인율을 기존 소비자가격의 10%에서 11%로 상향조정했다. 2.0TDI 모델은 441만원 할인된 3459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골프는 423만원 할인된 3007만원으로 확인됐다.
다만 수입차의 경우 제조사 공식할인 외에 딜러사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기 때문에 구매처별로 추가 할인의 가능성이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