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진수 기자] 국내 중대형 자동차 시장을 둘러싼 소리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지난 2일, 르노삼성의 중형 세단 ‘SM6’와 기아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올 뉴 K7’의 미디어 시승회가 서울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SM6’는 ‘올 뉴 K7’과 엄밀히 말해 동급 차량은 아니지만 중형차와 준대형차 시장 모두를 겨냥하고 개발된 차종인 만큼 차체 크기는 몰론 최고급 사양을 무기로 중형차는 물론 ‘K7’을 비롯한 준대형 차들의 경쟁차로 거론되어 왔다.
‘올 뉴 K7’ 또한 만만치 않다. 배기량은 기존의 3000cc에서 3300cc로 높이면서도 연비는 기존 수준에 맞췄으며 고급 사양을 대거 적용해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으로서 고급감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두 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우선 'SM6'의 판매가격은 2,325~3,250만원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를 내세웠다.
‘SM6’의 유럽명은 ‘탈리스만’으로 국제자동차페스티벌을 통해 ‘2015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차’로 선정되는 등 혁신적인 디자인을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동급 최초 ‘19인치 휠’을 적용해 역동성을 부각시켰으며 동급 최초 ‘헤드 업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차량속도와 턴바이턴 내비게이션 정보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점 또한 눈길을 끈다.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충돌 방지 제동시스템, 자동주차 시스템 등을 적용해 프리미엄급 안정성과 편의사항도 갖췄다.
두 번째로 살펴볼 차량은 ‘올 뉴 K7’으로 가격은 2,650~3,920만원으로 책정됐다.
‘올 뉴 K7’은 고급화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날렵해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Z형상 램프 이미지 등 카리스마 넘치는 외관이 특징이다.
또한 국내 최초 ‘전륜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부드러운 주행 성능 및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도 확보했다.
‘올 뉴 K7’은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크렐 프리미엄 사운드’ 등 고급사양을 대거 적용해 대형차 수준의 사양 고급화를 이룬 점도 눈에 띈다.
또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위한 ‘초고장력 장판 확대 적용’ 및 ‘최첨단 운전 주행 보조기술’을 탑재해 고품격 프리미엄 세단으로서의 품격을 갖췄다는 평가다.
‘SM6’와 ‘올 뉴 K7’ 최첨단과 동급 대비 최고의 성능을 갖춘 두 차량에 큰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국내 중형·준대형 세단시장의 선점을 두고 벌어질 ‘소리 없는 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지 그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진수 기자 (bestkj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