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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극장에서 개봉했던 영화 '미쓰와이프'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SBS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메가박스> |
'미쓰와이프' 잘나가는 변호사 엄정화의 다른 인생 체험기…막바지 놀라운 반전 선사
[뉴스핌=김세혁 기자] 지난해 여름 개봉한 '미쓰와이프'가 설 연휴 마지막 날 SBS에서 방송한다.
10일 오후 11시15분 편성된 '미쓰와이프'는 뉴욕 본사 발령을 앞두고 큰 교통사고를 당한 변호사 연우(엄정화)가 수상한 남자 이소장(김상호)과 만나면서 막이 오른다.
'미쓰와이프'의 주인공 연우는 눈 딱 감고 다른 사람 인생을 한 달 동안 살면 원래 삶으로 돌려보내주겠다는 황당한 제안에 경악한다. 하지만 사고를 당해 선택의 여지가 없던 연우는 어쩔 수 없이 이를 수락한다.
영화 '미쓰와이프'는 이렇게 애 둘 딸린 아줌마가 된 엄정화의 연기를 통해 웃음을 선사한다. 지나치게 잘 생긴 남편 송승헌은 처음 보는 엄정화에게 엄청나게 잘 해준다. 하지만 모든 게 어색한 엄정화가 결국 진저리를 치고, 영문을 모르는 송승헌과 두 아이도 패닉을 겪는다. 과연 네 사람의 운명은 각자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
'미쓰와이프'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잘나가는 여성 변호사의 심경변화를 통해 따스한 웃음을 전한다. 또한 반전을 품은 막바지 이야기는 '헬로고스트' 이상의 감동도 선사한다. 라미란 등 조연라인의 연기 역시 안정적이지만 빤한 스토리 전개와 다소 억지스러운 설정은 흠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