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조진웅 이제훈 <사진=tvN 시그널 캡처> |
'시그널' 이제훈, 26년전 조진웅에게 무전으로 정보 전달…이시아 잃은 조진웅, 진범 불구 만들어
[뉴스핌=정상호 기자] '시그널' 이제훈이 26년 전 조진웅에게 정보를 줬다. 첫사랑이던 이시아를 잃은 조진웅은 김기천의 아들이 진범임을 직감했다.
2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 3회에서 박해영(이제훈)이 이재한(조진웅)과 무전하며 사건 피해자에 관해 정보를 줬다.
박해영은 과거가 바뀌며 현재 보드에 적혀있던 사건 개요가 바뀐 것을 알고 갈피를 잡지 못했다. 그는 이재한과의 무전이 다시 시작되자 "당신 진짜 누구냐. 나한테 무슨 짓을 한거냐"고 소리쳤다.
이재한은 "무슨 소린지 모르겠지만, 경위님 덕분에 현풍역 기차길 범인을 잡았다"고 말했다. 박해영은 "당신이 정말 최영신을 잡았냐"고 물었고 "정말 거기가 1989년이냐"고 놀라워했다.
이재한은 "자꾸 왜그러십니까. 어디 아프십니까"라고 황당해했고, 박해영은 "당신 지금 나하고 뭐하즌 건지 모르겠지만, 정말 1989년이라면 최영신은 죽는다"고 말했다.
박해영은 "최영신은 진범이 아니야. 최영신이 죽는 시간에 오성동 대성슈퍼 앞에서 여덟번째 희생자가 발생할 것"이라며 "당신이 정말 1989년이라면 막을 수 있겠지"라고 정보를 줬다.
이재한은 박해영의 말에 의문을 가졌으나 무전이 끊겼다. 이후 최영신이 발작으로 쓰러진 뒤 8차 사건이 일어나 해영의 말을 믿게 됐다.
이어진 '시그널' 4회에서는 이재한이 이천구(김기천)의 아들이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임을 직감하고 총구를 들이댔다.
현재 또 다시 발생한 살인 사건으로 해영과 마주앉은 이천구는 아들 이진형을 범인으로 확신하는 해영에게 "우리 아들은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천구는 계속해서 "엄마 없이 자란 불쌍한 우리 아들"일면서 아들을 감쌌다. 해영은 피해자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그에게 "이사람들도 가족이 있다"고 소리를 질렀다.
이천구는 "불쌍한 우리 아들, 그 때 이미 죄값을 치렀다"고 말했다. 그리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천구를 찾아온 재한은 흥분해 그에게 총구를 들이댔고 그 순간 이진형과 마주쳤다.
이진형을 본 순간 그가 범인임을 직감한 이재한은 추격전을 벌였다. 건물 옥상까지 쫓아간 재한은 그에게 주먹질을 하며 "왜 그랬냐! 왜!"라고 소릴 질렀다.
그 순간 이천구는 재한의 머리통에 각목을 휘둘렀고 재한은 "아들이라서 거짓말했냐. 버스에 아무도 타지 않았다고"라고 말했다.
재한은 "아저씨가 그때 제대로 증언만 했으면 죽지 않았을 거다. 지금 살아있을 거다. 제발 그만하라. 이게 끝이 아니다. 또 살인을 할 거다. 또 사람을 죽일거다"고 절규했다.
하지만 이천구는 "그때 버스에 있던 사람들 아무도 없어. 나만 남았지. 내 목에 칼이 들어와도 우리 아들은 아냐"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 살인을 스스로 끝내겠다며 재한은 총을 들이댔고, 이진형은 건물에서 추락할 위기에 놓였다. 가까스로 그의 손을 잡고 있던 재한은 그의 손을 놔 버렸다. 이 사고로 이진형은 척추가 손상돼 장애를 앓게 됐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