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 서강준이 김고은을 웃게 했다. <사진=tvN '치즈인더트랩' 방송 캡처> |
[뉴스핌=장주연 기자] ‘치즈인더트랩’ 투덜이 서강준이 박해진에 상처받은 김고은을 위로했다.
1일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극본 김남희 고선희, 연출 이윤정) 9회에서는 오영곤(지윤호)가 공개한 문자로 다투게 되는 유정(박해진)과 홍설(김고은)이 다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인호(서강준)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 우연히 유정과 홍설이 다투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에 백인호는 “쟤들은 저 예쁜 길에서 왜 싸우고 난리야. 그냥 돌아서 가야겠다”고 투덜거리며 이들과 반대 방향으로 돌아 귀가했다.
하지만 백인호는 집에 와서도 쉽사리 잠을 이루지 못했다. 홍설이 행여 유정과 다투다 상처를 받지 않았을까 걱정됐던 것. 백인호는 “이럴 줄 알았어. 누가 유정 성격을 받아줘? 우리 개털 마음 썩어 문드러졌겠구먼. 아니 걘 왜 사귀는 거야? 이럴 거면서”라며 홍설을 걱정했다.
결국 홍설이 걱정된 백인호는 다음 날 아침 일찍 홍설의 집 앞을 찾았다. 이어 백인호는 “남친이랑 싸울 때는 이게 직방이란다”라며 홍설에게 비타 음료를 건넸다. 홍설은 갑작스러운 백인호의 등장에 당황해 “어떻게 알았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백인호는 “내가 말했지? 유정 만난 여자만 한 트럭이라고. 말해봐. 내가 유정 전문이야”라고 말했다. 홍설은 “됐어요. 선배 험담이나 할 거면서. 이건 고맙게 마실게요”라며 앞질러 갔고 백인호는 “내가 거기 침 뱉었어”라는 유치한 장난을 계속 치며 심란했던 홍설을 웃게 했다.
'치즈인더트랩' 서강준이 김고은을 웃게 했다. <사진=tvN '치즈인더트랩' 방송 캡처> |
홍설을 배려하는 백인호의 행동은 이날 학교에서 계속됐다. 오영곤이 홍설에게 억지로 스킨십하는 것을 보고 곧장 그에게 달려든 것. 증거를 잡기 동영상 촬영 중이던 장보라(박민지)와 권은택(남주혁)이 말렸지만, 소용없었다. 백인호는 기어이 오영곤을 잡으러 뛰쳐나갔다.
오영곤을 떼놓고도 백인호의 걱정은 계속됐다. 그는 홍설에게 “호신술을 배워라. 아니면 내가 무기를 사줄까? 아니다. 그냥 나랑 같이 등하교하자. 그게 차라리 마음 편하겠다”며 홍설을 졸졸 쫓아다녔다. 홍설은 그런 백인호를 귀찮아했지만, 백인호는 끝까지 홍설의 곁에서 그를 지켰다.
특히 하굣길 홍설이 백인하(이성경)와 유정의 사이를 오해, 속상해하자 이를 대신 해명해주며 또 한 번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홍설을 위로했다. 즉흥적이고 장난기 많은 성격 탓에 감춰졌을 뿐, 홍설을 생각하는 백인호의 마음은 누구보다 진솔하고 따뜻했다.
서툴러서 더 애틋한 백인호의 이런 진심이 유정에게서 거리감을 느끼기 시작한 홍설에게까지 전해질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