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스토크 39점' 한국전력, 3세트부터 내리 승리 대역전극 ... 여자부는 ‘꼴찌” KGC인삼공사, 2위 현대건설 3-2 격파. <사진= 한국전력 배구단> |
‘얀 스토크 39점’ 한국전력, 3세트부터 내리 승리 대역전극 ... 여자부는 ‘꼴찌’ KGC인삼공사, 2위 현대건설 3-2 격파
[뉴스핌=김용석 기자]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좌절된 5위 한국전력이 4위 삼성화재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한국전력은 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풀세트접전끝에 3-2(25-27 22-25 25-18 25-23 15-9)로 승리했다.
이날 얀 스토크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39점을 올렸고 전광인도 27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로저는 33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전력은 1,2세트를 내준뒤 내리 남은 세트를 모두 따내며 뒷심을 과시했다.
3세트서 한국전력은 대반격의 시작을 알렸다. 얀스토크와 전광인의 공격력이 불을 뿜으며 공격력이 살아났다. 매치포인트에서도 얀 스토크의 매서운 스파이크로 득점, 3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전력은 4세트서 맹공격을 퍼부은 그로저가 발목 부상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이 삼성화재를 추격했다. 연이어 얀 스토크의 오픈과 후위 공격이 이어지며 세트스코어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5세트서 한국전력은 초반부터 앞서 나가며 승리의 여신을 불러 들였다. 전진용과 서재덕의 공격이 이어졌고 전광인의 시간차 공격으로 한국전력이 3-2 승리를 안았다.
여자부에서도 풀세트 접전 끝에 KGC인삼공사가 승리했다.
최하위 KGC인삼공사는 2위 현대건설을 3-2(30-28 13-25 12-25 25-19 15-12)로 제압했다.
이날 백목화가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 23점을 올리며 헤일리의 공백을 채웠고 이연주 15점, 김진희도 12점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에밀리가 27점, 양효진이 20점을 기록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특히 리베로 김해란은 54개의 디그를 성공시켜 한 경기 최다 디그 기록(53개)을 경신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