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이제훈, 조진웅 무전 확신 "진짜였어" <사진=tvN 시그널> |
'시그널' 이제훈, 조진웅 무전 확신 "진짜였어"…같은 추리로 퍼즐 맞춰 '버스단서' 주장
[뉴스핌=양진영 기자] '시그널' 이제훈이 조진웅의 정체를 알고 과거로부터 온 무전이 진짜였음을 확신했다. 둘은 경기남부 연쇄살인사건 진범에 대해 같은 추리를 하며 퍼즐 조각을 맞춰 나갔다.
2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 3회에서 박해영(이제훈)이 이재한(조진웅)이 과거 실존했던 사람임을 알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해영은 보드 위 사건 기록이 바뀐 것을 알아채고 혼란에 빠졌고, 도서관을 찾아 신문 기사까지 뒤졌다.
박해영은 신문을 보며 "기사 내용도 다 바뀌었다"고 이어 박해영은 사건 관련 기사를 더 찾아보던 중 무전 속 인물 이재한의 사진을 보게 됐다.
박해영은 '이재한'이라는 이름으로 찾은 이력서에서 사진 속 인물과 같은 이력서를 발견했다. 박해영은 "그 무전이 진짜였어"라며 서서히 믿기 시작했다.
박해영은 무전 내용을 토대로 진범을 잡기 위해 새롭게 분석을 시작했다. 차수현(김혜수)이 연쇄 살인사건에 대해 '버스'를 공통점으로 지적했다. 박해영 역시 "그 말이 맞다"며 동의했다.
박해영은 "보통 살인자들은 경찰에게 잡힐 뻔하면 일정기간 냉각기를 갖는다. 또 잡히면 어떡하나 걱정하기 때문. 그런데 이 범인은 폭주하고 있다"며 "만약 그래야하는 이유가 있었다면?"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박해영은 당시 범인이 도망쳤던 길을 가르키며 "이 골목의 끝은 95번 버스가 지나가는 버스정류장이다. 범인은 버스 안에서 자신의 얼굴을 본 목격자들을 죽여야 했던 거다"라고 추측했다.
박해영의 말에 김계철(김원해)이 "담당 형사 나보다 먼저 만나고 왔냐"며 "그때도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똑같이 주장한 사람이 있었다. 이미선을 살려낸 순경"이라고 재한의 존재를 언급했다.
과거 이재한 역시 "골목길까지 분명히 그놈이었다. 정류장에서 놓친거다"며 버스를 지목했다.
그러나 당시 버스 운전기사는 "아무도 타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그의 증언으로 인해 이재한은 물론 박해영까지 오리무중에 빠지고 말았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