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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3일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는 박우성(가명)씨의 편지를 소개하며 대구 금호강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쳤다 <사진=SBS 스페셜> |
'그것이 알고 싶다' 금호강 살인사건, CCTV 속 걸음걸이만으로 범죄자가 된 박씨…억울한 사연, 증거는 어디에?
[뉴스핌=이현경 기자] 지난 23일 '그것이 알고 싶다'가 전한 대구 금호강 살인 사건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3일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는 박우성(가명)씨의 편지를 소개하며 대구 금호강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쳤다.
금호강 살인사건은 지난 2015년 4월23일 윤용필 씨가 실종된 지 18일 만에 금호강 둔치에서 싸늘하게 주검으로 발견된 사건으로 부검결과 사인은 다발성 두부손상으로 나왔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남아있는 흉기와 범인의 흔적도 발견 못했다. 그러나 CCTV에 찍한 한 남자의 발걸음을 보고 범인 찾기에 나섰다.
CCTV 속 범인이 박우성(가명)과 닮았다는 친구들의 증언에 박 씨는 '15년 지기를 죽인 범인'이 됐다. 하지만 해당 영상에는 범인의 얼굴이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범인을 식별하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그를 범인으로 지목한 이유는 걸음걸이 때문이었다. 친구들이 영상 속 범인의 걸음걸이가 박우성과 비슷하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찰이 제시한 CCTV 영상은 본인이라고 판단할 수 없을 만큼 불분명한 증거라는 것이다. 직접적인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유일한 단서인 CCTV 영상을 두고 대립하는 상황이다.
한편 30일 '그것이 알고 싶다'는 2016 리우올림픽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결승전 중계로 결방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