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유한양행 라이선스 계약건으로 소폭 흑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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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탁윤 기자] 관절염 치료제 등 신약개발 회사인 오스코텍이 지난해 흑자전환한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코텍은 지난 2014년까지 3년 연속 적자를 이어오며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있어왔다.
오스코텍 공시(IR) 담당자는 지난 26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작년 7월 유한양행과의 라이선스 계약금 10억원 건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영업손실이 크게 나는 구조가 아니어서 연간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7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전자공시에 따르면, 오스코텍은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연간 8억~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도 적자가 이어졌지만 3분기에 1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분기 기준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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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에 설립된 오스코텍은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로 시작해 현재 관절염 치료제와 급성백혈병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관절염 치료제의 경우 올해 초 정부 신약개발 사업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1상 승인을 받은 상태다.
현재 이 회사의 주력은 치과용 뼈 이식재 사업과 기능성소재 및 관련제품 사업이다. 올해 신약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영업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신약 관련 라이선스 아웃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영업환경도 호전되고 있다"며 "이같은 기세를 몰아 치과용 뼈이식재 관련 공격적인 영업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권가 전망도 긍정적이다. 김성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개발회사 특성상 실적은 당연히 적자일수밖에 없다"며 "작년 근소하게 흑자전환 하면서 관리종목 지정은 안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신약개발 능력이 있고 물질합성을 잘한다"며 "파이프라인 포지션과 밸런스가 좋다. 비록 초기 단계 위주지만 향후 점진적인 파이프라인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9000원대를 뚫으며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최근 주가도 신약개발 기대감에 상승중이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