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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신흥시장 16% 더 떨어질 수도"

기사입력 : 2016년01월27일 05:09

최종수정 : 2016년01월27일 06:1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투자은행(IB) 모간스탠리가 신흥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중국 위안화 <출처=블룸버그통신>

조너선 가너 모간스탠리 전략가는 26일(현지시간) 약세 시나리오에 따르면 MSCI 이머징 마켓 인덱스가 59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전망이 실현될 경우 이 지수는 현재보다 16% 이상 하락하게 된다.

가너 전략가는 "약세 케이스는 2015년 실적이 17% 감소한 후 2016년 15% 줄어드는 것을 가정한다"고 설명했다.

모간스탠리는 신흥국의 정책이 굉장히 제한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신흥시장 주식에 대해 '비중축소'를 권고하고 있다.

가너 전략가는 "중국을 포함한 주요 신흥국의 자립적인 완화정책이 경상 및 자본수지를 근거로 판단했을 때 제한될 것이라고 본다"면서 "단기적으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당장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시그널을 보내는 것이 반등 촉매제가 될 수 있겠지만 새로운 강세장을 구현하기엔 부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간스탠리는 일본에 대해서도 긍정적이지 않다. 다만 다른 신흥국과 비교해 일본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평가했다.

가너 전략가는 "일본의 정책 입안자들이 궁극적으로 효율적인 추가 통화·재정 완화책을 쓸 능력과 의지가 있다고 보지만 여전히 기업 경영 구조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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