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거시.정책

속보

더보기

창업천국 중국, 스타트업 투자 실패시 최대 10억원 보상

기사입력 : 2016년01월26일 10:13

최종수정 : 2016년01월26일 10:14

상하이 정부 시범 시행, 손실금액의 최대 60% 보상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당국이 스타트업에 투자해 손실을 입은 엔젤투자자에게 연간 최대 600만위안(약 10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25일 중국 인민망이 전했다.

중국 상하이시 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 2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상하이 엔젤투자 리스크 보상 관리 시범 시행법’을 발표했다. 이 법은 오는 2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보상은 투자자가 스타트업 업체에 투입한 전체 금액과 최종적으로 회수한 투자금의 차액을 기준으로 일정한 비율의 보상금이 지급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보상금은 단일 프로젝트 기준 최대 300만위안, 연간 최대 600만위안으로 제한된다.

또한 보상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투자한 스타트업 업체가 ‘발아기(種子期)업체’ 혹은 ‘초창기 과학기술형 기업’ 중 하나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발아기 업체란 창업한지 3년 미만의 직원수 50명 이하의 스타트업 업체를 가리키다. 또한 총 자산규모가 500만 위안을 넘지 않고 연간 매출도 500만위안을 넘어서는 안 된다. 이 업체에 투자해 손실을 입었을 경우 손실금의 최대 60%를 보상받을 수 있다.

초창기 과학기술형 기업이란 상하이시가 지정한 과학기술업체 기준에 만족하는 업체 중 고용인원 200명이 이하, 총자산규모가 2000만위안을 넘지 않는 기업을 말한다. 이 업체에 투자해 손실을 입으면 손실금 대비 최대 30%를 보상받게 된다.

이를 위해 상하이시 과학기술 위원회와 상하이시 발전개혁위원회, 상하이시 재정국은 엔젤 투자 보상 관련 TF팀을 만들어 예산 관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관련 예산은 상하이시 과학기술 위원회 예산으로 편성된다.

상하이 발전개혁위윈회는 이날 “상하이를 글로벌 과학기술혁신의 중심으로 만들고 발아단계의 과학기술 기업에 대한 사회자본의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보상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창업 지원 프로모션 관련 홍보 포스터 <사진=바이두>

신문에 따르면 상하이시에는 현재 혁신창업투자펀드(創新創業投資母基金)을 비롯해 454개의 스타트업 지원 기관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상하이 증권 거래소는 중소 벤처기업 중심의 장외거래 시장인 ‘과기창신판(科技創新板)’과 IT, 바이오 등 신흥산업분야의 혁신기업 전용 증시인 전략신흥판(戰略新興板) 출범도 앞두고 있는 상태다.

당국의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현재 상하이시의 발명 특허 보유건수는 인구 1만명 당 2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중국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과 각 지역정부의 경쟁적인 재정 지원이 중국 스타트업 업계의 고속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11중국 공상총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신설법인수가 사상 최대 수준인 443만9000개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6% 증가한 수치로, 하루 평균 1만2000개의 신생 업체가 생겨난 셈이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