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모든 게 왜곡된 상태서 학교폭력위 진행 ... 아이, 학교는 물론 학원도 못 다녀 고소”.<사진=뉴시스> |
김병지 “모든 게 왜곡된 상태서 학교폭력위 진행 ... 아이, 학교는 물론 학원도 못 다녀 고소”
[뉴스핌=대중문화부] 프로축구 선수 김병지는 25일 초등학교 2학년 아들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상대 학부모와 교장, 담임을 고소하게 된 입장을 밝혔다.
김병지(46,전남 드래곤즈)는 자신의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이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얘기한 학부모에 대해 “상대 부모를 그동안 못 만나다가 학교폭력위원회에서야 보게 됐다. 아들을 전학 보내고자 이미 계획하고 있었다”며 “일방적으로 우리 아이가 상대 아이를 때렸다는 증거는 없고, 진술도 없다. 그러나 모든 것이 왜곡된 상황에서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었고, 일방적으로 진행됐다” 고 주장했다.
이어 김병지는 “아이가 학교는 물론 학원도 다니지 못하고 있다. 이런 아이들끼리 다툼으로 인해 너무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았다. 학교폭력위원회를 통해 승자와 패자를 가리는 것은 너무 가혹한 것 같다. 진실이 거짓과 날조 속에 고개 숙이고 무릎 꿇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던 아들 A군은 작년 10월 16일 자연농원에서 체험학습을 하던 중 사소한 시비를 벌이다 B군의 얼굴을 손으로 심하게 할퀴었고 B군 어머니가 지난해 11월 4일 '학교폭력 피해자'라며 인터넷 게시판에 이 같은 내용 등을 올리면서 일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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