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김시우(CJ오쇼핑)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총상금 580만 달러) 첫날 잘쳤다. 5언더파 67타를 쳤다.
김시우는 22(한국시간) 난코스로 악명높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았다. 순위는 공동 18위.
김시우 <사진=AP/뉴시스> |
이날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 이번 대회는 스타디움코스와 라킨타CC, 토너먼트 코스 등 3개 코스를 돌며 열린다.
스타디움코스는 어렵기로 악명이 났다. 29년 만에 PGA투어 대회가 열리는 곳이다. 이번 대회가 열리고 있는 나머지 2개 코스는 상대적으로 쉽다. 이날 상위권을 점한 선수들이 모두 토너먼트와 라킨타CC에서 플레이했다.
8언더파 64타로 공동 1위에 오른 제리 캘리(미국)는 라킨타CC에서, 제이슨 더프너(미국)는 토너먼트코스에서 각각 플레이했다. 공동선 나머지 2명도 토너먼트와 라킨타에서 각각 플레이했다.
스타디움코스에서 플레이한 선수 가운데 6언더파 66타를 친 선수는 단 1명으로 최고 성적이었다.
따라서 김시우는 2, 3라운드는 나머지 2개 코스에서 플레이하게 돼 있어 순위를 크게 올릴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이날 김시우는 10번홀부터 출발했다. 전반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았다. 11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고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기분 좋은 연속보디였다. 이어 아일랜드 그린으로 어렵다는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고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탰다. 전반 9홀에서는 펄펄 난 셈이다.
후반 들어 김시우는 파플레이를 계속하다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5언더파를 만들었다.
노승열(나이키골프)과 강성훈(신한금융그룹)은 토너먼트코스에서 4언더파 68타로 공동 32위에 올랐다. 필 미켈슨(미국)도 공동 32위다.
하지만 김민휘는 스타디움코스에서 이븐파로 공동 109위, 이동환(CJ오쇼핑)은 토너먼트코스에서 5오버파로 공동 150위에 그쳤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