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진수민 기자]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본부장은 20일 코스피 시장 급락과 관련 "홍콩H지수 급락에 따른 불안감이 주된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현 지수대가 바닥은 아니란 입장도 강조했다.
윤 본부장은 "홍콩H지수는 한국 투자자들의 ELS와 관련이 많은 지수인데 오늘 홍콩H지수가 빠져 불안감이 커졌을 것"이라며 "또 유가가 하락세인 것도 시장이 불안한 것의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급적 요인으로 매도세가 있는데 그것을 받아주는 곳이 없어 급하게 빠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선 "지금이 저점매수영역은 맞지만 바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유가가 안정됐을 때 바닥이란 신호가 나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구정 전까지 이같은 저조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G20 재무장관회의가 2월달에 중국 항저우에서 예정돼 있다"며 "주식시장 불안의 출발점이 중국이기도 했으니 G20 회의에서 해결책을 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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