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스완지엔 감독이 둘 ... 귀돌린, 커티스 감독대행 조력자로 부임, 파행적 운영에 팬들 우려. 스완지의 새 감독으로 부임하는 귀돌린.<사진=우디네세 공식 홈페이지> |
[EPL] 스완지엔 감독이 둘 ... 귀돌린, 커티스 감독대행 조력자로 부임, 파행적 운영에 팬들 우려
[뉴스핌=김용석 기자] 귀돌린 전 세리에A 감독이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시티로 부임한다. 그의 공식 직함은 수석 코치로, 감독 대행인 앨런 커티스와 함께 팀을 이끌 것으로 전해졌다.
스완지는 현재 프리미어리그(EPL) 18위(승점 19)로 강등권에 놓여 있다.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왓포드와의 EPL 22라운드 홈경기를 치르며 귀돌린도 이날 관중석에서 스완지의 경기를 지켜 볼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백전노장인 귀돌린이 커티스의 밑에서 일을 할 것인지 또는 스완지에 관해서는 귀돌린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커티스가 귀돌린에게 어느 정도의 권한을 부여할지 등 모든 상황이 여러 의문을 남기는 기형적인 형태가 되어가는 모양새다. 앨런 커티스 감독 대행이 스스로 사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불과 11일전 커티스가 유일한 답이라고 외쳤던 젠킨스 구단주가 귀돌린을 깜짝 영입한 사실은 구단 관계자들도 잘 몰랐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팬들은 놀람과 우려를 함께 쏟아내고 있다.
스완지 지역 매체들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깜짝 기용”이라며 이 시스템이 과연 해답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 소식과 함께, 영입하겠다고 큰소리치던 공격수 네이스미스의 노리치 입단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은 구단 운영에 대한 불신과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갑작스러운 게리 몽크의 해임과, 전략 없이 여기저기 찔러만 보다가 망신만 당한 감독 찾기 과정에서 존조 셸비의 뉴캐슬 이적 과정에 이르기까지, 총체적 난국을 보이고 있는 스완지 구단 측이프리미어리그를 버틸 만한 전략과 정보 체계를 갖춘 것인지에 대해 우려와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귀돌린은 이탈리아 세리에A의 팔레르모, 파르마, 우디네세 칼초와 프랑스 리그 AS모나코 감독을 지휘했었다.
스완지를 맡고 있는 현 앨런 커티스 감독 대행. 귀돌린의 부임으로 스완지는 감독이 2명이 되는 기형적 현상이 벌어졌다.<사진=스완지 공식 홈페이지>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