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푸조·시트로엥을 수입·판매하는 한불모터스는 푸조의 레이싱팀 '푸조토탈팀'이 '2016 다카르랠리' 대회에서 26년만에 최종 우승을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푸조팀은 1위를 차지한 스테판 피터한셀 선수를 비롯해 이번 대회 출전한 선수 3명 모두 상위 10위권에 드는 성과를 올렸다.
다카르 랠리는 3주동안 1만km에 달하는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경주 대회로 최악의 운전 조건 탓에 차량제조사의 역량이 총체적으로 평가받는 대회기도 하다.
이번 대회 10구간부터 종합 1위에 오른 스테판 선수는 45시간 22분 10초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2위 나세르 알 아티야 선수(미니)를 34분 이상 따돌렸다. '미스터 다카르'라는 별명을 가진 스테판 선수는 이번 우승으로 다카를 랠리 바이크와 자동차 부분 통산 12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같은 팀이었던 시릴 다프리 선수와 세바스티앙 로브 선수는 각각 7위와 9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 푸조팀의 차량으로 사용된 '푸조 2008 DKR 16'은 푸조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푸조2008을 베이스로 제작됐다. 3.0ℓ V6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됐으며 거친 오프로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서스펜션을 재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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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토탈팀 소속 스테판 피터한셀이 2016 다카르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한불모터스>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