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체티노 “알리, 토트넘의 포그바로 성장할 것... 포워드만 있으면 투톱, 쓰리톱도 가능” . 델리 알리가 토트넘과의 재계약 사인 후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트넘 공식 홈페이지> |
[EPL] 포체티노 “알리, 토트넘의 포그바로 성장할 것... 포워드만 있으면 투톱, 쓰리톱도 가능”
[뉴스핌=김용석 기자] 델리 알리가 토트넘과의 계약을 2020년까지 연장하고 파격적인 주급 인상안에 사인하면서 알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포체티노는 영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토대가 훌륭한 유망한 클럽이다. 델리 알리가 토트넘에서 잘 성장할 것이라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알리는 유벤투스에게 포그바가 그랬던 것처럼 토트넘에서 빛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포체티노는 “델리 알리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포그바 같은 멀티플레이어로 자랄 수 있게 돕겠다. 현대 축구는 멀티플레이가 대세다”라며 델리 알리에 대한 기대를 피력했다.
토트넘은 최전방 공격수 1인을 주축으로 한 4-2-3-1 포메이션을 구사하고 있다. 하지만 포체티노는 자신이 이 전술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며 확실한 포워드만 있으면 투톱, 쓰리톱 등 얼마든지 전술 변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포체티노는 “해리 케인이 원톱으로 훌륭한 역할을 해 주고 있지만 케인과 호흡이 맞는 포워드가 있다면 투톱도 얼마든 지 가능하다. 선수만 있으면 쓰리톱인들 못하겠나. 훌륭한 선수를 벤치에 앉혀두는 것은 옳지 않다. 맞는 선수만 있으면 전술 변화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여름부터 포체티노가 영입을 수차례 타진했던 웨스트 브롬위치 앨비언 공격수 사이도 베라히노의 영입 추진 배경을 여기서 찾을 수 있겠다. 잉글랜드 국가 대표팀에서 이미 해리 케인과 손발을 맞춘 베라히노를 해리 케인의 짝으로 일찌감치 점찍은 듯 보인다.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이 긴장하고 분발해야하는 대목이다. 뒤집어보면 컨디션만 제대로 찾는다면 얼마든지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의미다.
베라히노는 ‘오직 토트넘’을 외치고 있지만 첼시가 베라히노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계약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