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데스크탑 3D 프린터업체 로킷이 교육박람회(EDUTEK KOREA 2016)에서 자사의 친환경 3D 프린팅 소재 2종을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로킷은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2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 참가해 친환경 3D 프린팅 소재 ‘Skinflex’와 ‘Kitchen&Deco’를 공개했다.
이번에 교육박람회에서 대중에게 공개하는 두 소재는 기존 3D 프린팅 소재인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copolymer)와 PC(Poly Carbonate)에서 용출되던 발암물질과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는 인체에 무해한 3D 프린팅 소재다. 세계 최초로 FDA Food contact를 만족시키는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최근 초·중·고 및 대학 교육현장에도 3D 프린터가 급속하게 보급되고 있고 미래창조과학부 등 정부부처들의 노력으로 3D프린터의 보급율은 계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 현장에서 시제품작업 등 제조 공정에서 활용되던 3D 프린터가 교육현장 및 가정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최근 3D 프린터 보급이 늘어나면서 동시에 3D 프린팅 소재에 대해서 인체 유해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쓰이고 있는 데스크탑 3D 프린터 출력 소재 중 보편적인 PLA, ABS의 경우 고열(200도 이상)의 압출 과정에서 VOC(Volatile Organic Carbon : 휘발성 유기 탄소)와 암모니아, 비스페놀A 등과 같은 환경호르몬을 유발하는 유기 화학 물질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3D 프린터 소재의 유해성 논란이 대두되자 로킷은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한 3D 프린팅 소재 ‘Skinflex’와 ‘Kitchen&Deco’를 대기업과 공동 개발해 선보였다. 'Skinflex'와 'Kitchen&Deco’는 아이 젖병 등에 활용되고 있는 친환경적인 소재로 비스페놀A 등과 같은 환경호르몬이 전혀 발생 하지 않기 때문에 숟가락, 컵과 같은 식기 및 실내 인테리어 용품 등에 활용 할 수 있으며 3D프린팅 교육현장에서 기존 소재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유석환 로킷 대표는 “인체 무해한 3D 프린팅 소재의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다양한 소재 개발을 통해 3D 프린터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uide to New Education!’을 모토로 진행되는 ‘제12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는 1월 13일(수)부터 15일(금)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교육산업을 대표하는 이번 전시회는 교육부와 (사)한국교육, 녹색환경연구원이 주최한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