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겨레 기자] LG전자의 사업구조가 에너지와 자동차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14일 LG전자가 기존 가전, TV중심의 B2C(기업과 소비자간)구조에서 에너지와 자동차 사업확대에 따른 B2B(기업 간) 사업 구조로 재편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LG전자가 2020년까지 고효율 태양광 모듈 생산능력이 3배 늘어나고 자동차 부문 매출의 30%는 전기차와 스마트카 부품으로 채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김 연구원은 "에너지(태양광모듈)와 자동차 부문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2015년 3%에서 2020년에는 14%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지난 13일 2018년 상반기까지 5272억원을 투자해 태양광 발전용량을 현재 1GW(기가와트)에서 1.8GW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가 태양광 신규라인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이유에 대해 "고효율 태양광 모듈 시장은 수년간 공급 부족이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