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최근 전세계적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석탄화력발전의 환경규제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건조설비 전문업체인 한국테크놀로지는 "자사의 저급석탄 고품위화 석탄건조기술이 주목 받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자사의 '석탄건조기술'은 크게 에너지원 자체의 고효율 친환경에 맞춰져 있다"면서 "석탄화력 발전 시 에너지원으로 이용이 어려운 수분함량 50%이상 저효율의 저급석탄을 고품위화해 수분함량 20%이하 5500Kcal이상의 고효율의 고품위석탄으로 가공함으로써 동일 발전량 대비 석탄사용량이 감소시켜 적은양의 석탄으로 많은 양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CO2 배출을 줄이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온의 과열증기를 피건조물에 직분사 함으로써 안정적 운전과 운영비 절감에 효과적이며, 1차 건조 후 배출되는 150℃ 이상의 증기를 재열기를 통해 다시 가열하여 공급함으로써 기존의 건조공법들에 비해 건조 효율이 높아 발전설비의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제 21차 파리 유엔 기후변화 협약 이후 전 세계적인 화두는 '온실가스 감축'이다. 유엔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총회에서는 2020년 이후를 대비한 '신기후변화체제'를 선포하고 온실가스를 배출 억제하기 위한 파리협정이 채택된 바 있다.
또한 정부의 제7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확정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규제로 석탄화력비중을 낮추고 원자력발전 2기를 추가 건설하기로 했지만, 온실가스 감축 부담을 고려해 장기가동 석탄화력 설비의 대체건설은 환경성이 개선되는 경우에 한해 허용하도록 하는 골자로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한국테크놀로지측은 "석탄화력발전 산업의 온실가스 감축 없이는 석탄화력발전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정책적 규제활동이 본격 가동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어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석탄 사용이 불가피한 점을 고려할 때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대안인 저급석탄 고품위화 석탄건조기술의 적극적인 적용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