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초기 6인체제였던 스맙(SMAP).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모리 카츠유키(탈퇴), 기무라 타쿠야,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신고, 나카이 마사히로 <사진=월간지 묘죠> |
[뉴스핌=대중문화부] 일본 국민그룹 스맙(SMAP)이 기무라 타쿠야를 제외한 멤버들의 탈퇴로 해체위기에 직면했다.
닛칸스포츠는 13일 새벽 기사를 통해 나카이 마사히로(43)를 필두로 이나가키 고로(42), 쿠사나기 츠요시(41), 카토리 신고(38) 등 SMAP 멤버가 탈퇴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팀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기무라 타쿠야(43)는 현재로서는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주목을 끄는 건 SMAP이 공중분해 상황을 맞은 이유다. 이에 대해 산케이스포츠는 “그룹을 사실상 키워낸 여성 매니저가 13일 소속사 쟈니스의 이사직을 사임한다”며 “이 여성은 퇴사 직후 독립하며, SMAP 멤버들이 그를 따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MAP은 1988년 결성된 그룹으로 무려 29년차 베테랑이다. 1991년 싱글앨범 ‘캔 스톱 러빙(Can't stop!!-Loving)’을 발표했으니 가수 데뷔는 26년차가 된다.
SMAP은 1988년 당시 인기 절정이던 남성그룹 히카리겐지의 백댄서 팀 ‘스케이트 보이즈’로 출발했다. 스케이트 보이즈 멤버 나카이 마사히로, 기무라 타쿠야,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신고, 이나가키 고로, 모리 카츠유키까지 총 6명이 SMAP을 결성했다. 1991년 데뷔 앨범이 대히트하며 바로 그해 홍백가합전에 출전했다. 1996년 모리 카츠유키가 레이서를 꿈꾸며 탈퇴하면서 현재의 5인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