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추가 상승 위해 해외 자본유출 문제 해결돼야
상하이종합지수 3022.86P (+6.16, +0.20%)
선전성분지수 10293.70P (+81.25, +0.80%)
창업판지수 2147.53P (+41.17, +1.95%)
[뉴스핌=백진규 기자] 12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오전 한때 3000포인트가 무너졌다가 반등해 3022.8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오전 1.21%하락해 2980.34포인트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하면서 심한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소폭의 주가 움직임에도 일부 투자자들은 “이제 중국은 끝났다”는 자조적인 목소리를 내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다행히 증권 은행 부동산 등 대형주 중심으로 주가가 오르면서 주가 하락을 막아냈다. 시장 관계자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정부 자금이 대대적으로 시장에 개입했다고 전했다.
부동산 업종의 경우, 11일 중국 은행감독관리회에서 부동산 대출 원가를 낮추겠다고 발표한 효과가 컸다. 인터넷 전기설비 건축 등 업종도 상승세를 보였다.
대다수 중국 증권 전문가들은 주가 반등의 시기가 곧 찾아온다는 낙관론을 펼치면서 늦어도 춘절 전에는 주식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창업판지수가 2%가까이 상승해, 올해 들어 주가손실을 입었던 개인투자자들이 주식투자에 대한 기대를 놓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주가반등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자본유출을 지목했다. 중국 증시 뿐 아니라 경제 전체에 있어 해외 자본유출 문제가 점점 심각해진다는 분석이다.
최근 5개월간 수출이 하락하고 외환보유고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환율과 맞물려 주가하락을 피하기 힘들었다는 지적이다.
인민은행은 12일 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6.5628위안으로 고시해 달러/위안화 환율을 거의 고정시켰다. 전날 위안화 고시환율은 6.5626위안이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