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비용 크게 증가... 올해 이익모멘텀도 크지 않아
[뉴스핌=이지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통합 시너지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이익증가가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투자 우선순위는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고, 목표가는 2만6000원에서 2만205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자료=하나금융그룹 페이스북> |
김인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2일 보고서에서 "외환은행과의 통합 관련 비용만 약 3000억원 발생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 IT통합에 따른 비용감소는 예상되지만, 지점통합 및 인력 재배치 등과 같은 구체적인 시너지 효과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2016년 상반기까지 이익모멘텀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2015년 순이익은 9240억원으로 2010년 이후 가장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순이익도 원화대출 성장은 전년 대비 6.6% 성장할 전망이지만, 대기업 대출자산이 큰 폭으로 감소해 2015년 대비 3.3%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