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포스코건설이 시공 중인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 공사 현장에 현지 주민들이 침입해 경비원 4명이 다쳤다.
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카바트 중유발전소 건설 현장에 주민 50여명이 침입해 사무실 집기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다.
회사 측은 발전소 사업 이권을 둘러싼 지역 주민 사이의 갈등 때문에 벌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소속 한국인 직원의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경비원 4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한국인 직원 20여명은 건설 현장에서 약 10㎞ 떨어진 아르빌로 피신했다.
이 공사는 아르빌에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소를 짓는 사업이다. 현장에는 터키 하도급 업체가 고용한 터키 근로자 등 1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