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체 이적, 안첼로티 새감독에게 달렸다 ... 아우바메양 “EPL 이적 관심 없다” .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마리오 괴체가 1월이 아닌 올 여름에는 소속팀을 떠나 다른 팀을 찾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
괴체 이적, 안첼로티 새감독에게 달렸다 ... 아우바메양 “EPL 이적 관심 없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마리오 괴체가 1월이 아닌 올 여름에는 소속팀을 떠나 다른 팀을 찾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리버풀 클롭 감독과 재회에도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현재 올해 23세인 괴체를 영입하기 위해 3700만파운드(약 648억원)의 거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바이에른 뮌헨은 괴체의 이적을 부인했다.
현재 부상 중인 괴체는 레반도프스키, 토마스 뮐러 등에 밀려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2014년 월드컵 결승에서 독일 대표팀의 결승골을 터트려 우승을 이끈 괴체는 정작 소속팀에서는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는 빛을 보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 때문에 괴체는 최근 독일 빌트지와의 인터뷰에서 “새로 부임하게 되는 안첼로티 감독이 자신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알고 싶다”며 팀에서의 미래에 대해 불안함을 피력한 바 있다.
괴체와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은 18개월이 남아 있으나 안첼로티 감독이 괴체가 원하는 대답을 주지 못하면 리버풀은 계약을 성사 시킬 가능성이 있다.
괴체는 “이번 시즌 이후에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아직은 아무도 나에게 접촉한 바 없다. 물론 안첼로티를 만나 그의 생각을 확인해 보는 것이 내게는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언론에서 보도한 리버풀 이적설에 대해 괴체는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며 클롭 감독과 매우 친하다고 밝혔다.이어 괴체는 “난 클롭을 너무 잘 안다. 도르트문트에서 오랜 시간 함께 했다. 단언컨대 그는 정말 좋은 감독이다”라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스포팅 디렉터 마타야스 자머는 8일 부상 중인 괴체의 이적설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자머는 “날마다 어디서 그렇게 새로운 헛소문이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괴체를 이적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 팬들 역시 분데스리가의 여러 대형 선수들에게 보이는 클롭의 관심에 대해 “왜 네이마르, 메시, 수아레스를 사지는 않고?”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클롭은 괴체 외에도 아우바메양과 토마스 뮐러 등에도 관심을 보였으나 계약 성사 기미는 보이지 않는 상태다. 리버풀은 거의 대부분의 선수들이 부상이거나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고 팬들도 클롭 감독이 빅스타를 영입할 수 있다고 크게 기대하는 상황이라 클롭 감독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도르트문트 관계자가 금액만 맞으면 EPL 이적이 가능하다는 뉘앙스를 비쳤던 아우바메양은 8일 인터뷰에서 “나의 팀은 도르트문트”라며 프리미어리그(EPL) 이적 가능성을 배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