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진수민 기자] 작년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이 지난 200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규상장사는 122사로 2014년 대비 76.8%(69사) 증가했다.
10일 한국거래소는 '2015년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의 특징 분석'을 통해 "전년도 코스닥시장의 신규상장 실적은 122사로 글로벌 신시장에서 나스닥에 이어 2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2015년 코스닥시장에 IPO를 통한 자금조달액은 약 2조1000억원으로 2000년 이후 최대치다. 신규상장 기업 1사당 평균 공모규모가 약 208억, 공모규모는 상위기업은 더블유게임즈(2777억원), 케어젠(1782억원), 파마리서치프로덕트(1238억원) 순이다.
기술특례상장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시장도 활성화됐다. 작년 기술특례 신규상장 기업수는 총 12사로 특례제도가 도입된 2005년 이후 최대 규모다. 또한 SPAC 신규상장도 2010년 도입 이후 최대규모인 45사에 달했고 SPAC 합병으로 증시에 신규진입한 기업수도 13사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박응갑 코스닥시장본부 기술기업상장 부장은 "연말 신규상장 쏠림현상도 완화됐다"며 "작년 4분기 신규상장 회사수 비중이 40.2%로 2014년 4분기 대비 30%p나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1분기 신규상장 비중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진수민 기자 (real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