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이번주 글로벌 증시는 중국 증시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6.39% 내렸다.
대부분 해외주식펀드가 약세를 기록해 모든 국가 및 섹터펀드는 마이너스 성과를 냈다. 특히 중국주식펀드는 10%이상 급락하며 하락을 주도했다.
대유형 기준 해외부동산형과 채권형펀드가 각각 0.09%, 0.18% 상승했다. 해외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펀드는 각각 2.37%, 1.65% 하락했으며 커머더티형도 -2.37%의 수익률에 그쳤다.
중국주식펀드는 -10.21% 수익률로 해외펀드 중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증시 안정을 위해 첫 서킷브레크 제도를 도입했으나 지수 폭락으로 시행 첫날부터 서킷브레크가 2회 발동돼 시장이 조기 마감했다.
일본주식펀드는 -5.1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본 증시는 중국 증시 급락과 엔화 강세 등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유럽주식펀드도 3.77% 하락했다. 유럽 증시는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에 따른 경기둔화우려감과 중국 본토 증시 급락의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
북미주식펀드는 -3.72%, 브라질주식펀드도 -2.88%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인도주식펀드는 0.17% 하락에 그치며 선방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371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67개만이 플러스 성과를 나타냈다.
개별펀드별로는 금 관련 주식 또는 상품에 투자하는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펀드가 금 가격 반등으로 3.69% 상승하며 주간 최상위에 자리했다.
반면, 중국주식 ETF펀드인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와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합성)’ 20% 이상 급락하며 성과 최하위에 자리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