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잠정 영업이익, 전기 대비 17.46% 감소
[뉴스핌=김연순 기자] 삼성전자가 4분기 잠정 영업이익 6조원을 간신히 넘어서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매출액은 53조을 기록하면서 4년 연속 연간 매출 200조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3조원, 영업이익 6조1000억원의 2015년 4분기 잠정실적을 8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로는 15% 늘었지만, 전기 대비로는 17.46% 감소했다. 매출액도 전년동기 대비 소폭, 전기 대비로는 2.5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1년 여만에 처음으로 영업이익 7조원을 돌파했지만 4분기에는 수익성이 악화됐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6조6000억원대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2분기 7조19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뒤 같은해 3분기 4조600억원으로 바닥을 쳤다. 이후 같은 해 4분기 5조2900억원, 지난해 1분기 5조9800억원으로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2분기에는 6조9000억원에 이어 바로 직전 분기인 3분기에는 7조3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