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17년까지 270곳으로 확대 설치
[뉴스핌=김승현 기자] 고속도로와 국도에 졸음쉼터를 설치한 이후 교통사고 사망자가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고속도로에 졸음쉼터를 설치하기 전인 지난 2010년과 설치한 후인 2016년을 비교한 결과 졸음쉼터가 설치된 구간의 사고 발생건수는 28%, 사망자수는 55% 줄었다.
졸음쉼터 이용차량 수는 지난 2014년에 비해 지난해 46.5%가 증가했다.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 543명 중 93.1%인 505명이 “졸음쉼터가 사고예방에 (아주)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졸음쉼터는 졸음운전을 막고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처음 도입됐다. 지난해까지 총 222곳(고속도로 194, 국도 18)이 설치됐다.
국토부는 올해 24곳(고속도로 14, 국도 10)에 졸음쉼터를 추가 설치한다. 오는 2017년까지 총 27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졸음쉼터에 화장실과 파고라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방호울타리, 속도제한표지 등 안전시설도 보강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운전 중 졸음으로 인한 사고위험이 항상 있으므로 안전운행을 위해 가까운 졸음쉼터나 휴게소를 자주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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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