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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현장+] 권봉석 LG전자 부사장 "올레드 TV 판매 3배 늘린다"

기사입력 : 2016년01월07일 11:14

최종수정 : 2016년01월08일 10:22

프리미엄 TV 시장 점유율 20% 이상 확보 목표…고가 정책 유지

[미국 라스베이거스=뉴스핌 황세준 기자] LG전자가 올레드(OLED) TV 판매량을 대폭 늘려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6일(현지시간) CES(Consumer Electronics Show)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한국 취재단 대상 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권 부사장은 "올해 올레드 TV 판매량을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하고 이를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점유율 20% 이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봉석 부사장 <사진=황세준 기자>

올레드 TV 판매량 3배 확대를 자신하는 배경으로는 "작년 독일 IFA 행사에서 4분기 판매되는 올레드 TV가 1~3분기 합한 것 보다도 3배 가까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며 "10~12월 판매량을 보면 충분히 도전할만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작년에 수요 대비 공급이 모자랐다"며 "4분기에 유럽이나 아시아에 공급 못한 수량을 감안하면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LG전자는 올해 올레드 TV 라인업을 지난해 대비 50% 이상 늘린 20여개의 모델로 운영한다. 특히 울트라(UHD) 올레드 TV의 라인업을 전년 대비 2배 늘린다. 가격은 고가 정책을 유지한다.

올해 새로 선보인 LG 울트라 올레드 TV는 총 2개 시리즈 4종(모델명 77G6, 65G6, 65E6, 55E6)으로 화면 크기는 77형, 65형, 55형 등이다 이 제품들은 모두 ‘UHD 얼라이언스’의 프리미엄 HDR 규격인 ‘울트라 HD 프리미엄(Ultra HD Premium)’을 인정받았다.

이 제품들은 두께가 2.57mm인 패널 뒤에 강화유리를 적용했다. G6 시리즈는 벽걸이형으로 설치하면 스피커를 화면보다 뒤쪽으로 배치할 수 있다. E6 시리즈는 패널 뒷면과 강화유리 사이에 기하학적 무늬를 새겨 넣어 뒤에서 봐도 예술작품을 연상시킨다.

권 부사장은 "TV 사업은 연간 전체로 봤을 때 전년 대비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올레드 티비는 시장 수요가 북미에서 성장하고 있다"며 "가격은 작년에 충분히 인하했다고 판단하며 LCD UHD TV대비 최대한 프리미엄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올레드 TV의 화질과 디자인을 알리기 위한 마케팅 총력전에도 나설 계획이다. 우선 2월 열리는 ‘제50회 슈퍼볼’에서 올레드 광고를 집행한다. 슈퍼볼 광고는 전 세계 약 2억 명의 스포츠팬이 지켜보며, ‘세계에서 영향력이 가장 막강한 TV 광고’로도 알려져 있다.

인천국제공항에 설치한 세계최대 규모의 올레드 사이니지, 남산 서울타워의 다양한 올레드 조형물 등 소비자들이 올레드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늘린다. 

글로벌 주요 유통업체들과 올레드 TV 협력관계도 강화한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시장을 세분화해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매장 내 올레드 TV 전시존 운영, 가격 판촉 등 유통점과의 공동 프로모션도 확대한다.

권 부사장은 다만, 중국 TV의 추격이 위협적일 수 있다고 우려하며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제품들의 해외 판매 비중은 5~10%에 불과하지만 원가 경쟁력이 워낙 높다는 점에서다.

권 부사장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TV 제품들과 1:1로 비교해가면서 대응한다. 가격 경쟁력이 있는 보급형 TV에 대해서는 상황을 봐가면서 대응할 계획"이라며  "스마트폰의 경우도 작년 하반기부터 중저가폰이 등장하기 시작하자  K시리즈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소니 등 경쟁사의 올레드 TV 진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올레드 TV에 얼라이언스는 작년 CES와 IFA를 통해  이파쇼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하갰다고 했다"며 "어느 업체가 언제 들어오느냐는 합의가 돼야 오픈할 수 있지만 남아있는 플레이어가 누구인지 생각하면 답은 나온다"고 언급했다.

한편, 권 부사장은 노트북컴퓨터, 오디오 등 HE사업본부 소관인 다른 품돌들의 사업계획 관련해서는 " 오디오는 무선쪽에 집중하고 모니터는 21:9 시장의 70% 점유율 유지에 주력하며 PC는 15인치 그램을 980g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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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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