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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6 개막..'IoTㆍ스마트카' 대격돌

기사입력 : 2016년01월06일 21:11

최종수정 : 2016년01월06일 21:11

삼성ㆍLG전자 등 3600개 글로벌 기업 총집결..'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 기술경연

[미국 라스베이거스=뉴스핌 황세준 기자] 전세계 36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6'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막했다.

오는 9일까지 3일간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이번 CES의 전시장은 크게 테크이스트와 테크웨스트, 테크사우스 등 3개로 구성됐다. 

메인 전시관인 테크이스트에는 주요 가전업체들과 자동차업체들이 포진했다. 샌즈호텔과 인접해 있는 샌즈엑스포를 중심으로 한 테크웨스트는 3D프린팅과 로보틱스, 스마트홈, 웨어러블, 드론 등 주제별 전시공간으로 마련됐다. 테크사우스에는 컨퍼런스 세션과 접대를 위한 VIP룸 등이 있다.

이번 CES의 화두는 스마트 TV, 스마트카(CAR),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3600여개 글보벌 기업이 참가한다. 각 기업들은 이미 5일부터 ‘프레스 데이(PRESS DAY)‘를 통해 전 세계 미디어들의 관심을 끌며 이슈 선점을 위한 홍보전에 돌입했다.

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프레스 데이 행사를 연 곳은 LG전자다. LG전자는 5일 오전 8시부터 45분간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스마트 가전, 스마트폰, 스마트카 전략 등을 발표했다.

이어 6일부터는 2044㎡ 규모의 부스에서 '더 나은 삶은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이라는 슬로건 아래 초프리미엄 통합 브랜드인 ‘시그니처’,  압도적 화질의 올레드(OLED) TV, 프리미엄 주방 패키지, IT기기 등 시장선도 제품을 대거 전시한다.

5일(현지시간) 사전 공개된 LG전자 부스에 '시그니처' 냉장고 신제품이 전시돼 있다. <사진=황세준 기자>

LG전자는 특히 그동안 올레드 TV에만 적용했던 HDR 기술을 슈퍼 울트라HD TV에도 적용해  65형부터 98형까지 다양한 크기로 선보인다.

생활가전은 냉장고, 오븐, 식기세척기 등 주요 가전제품에 스테인리스 재질과 고급스러운 블랙 코팅 디자인을 적용한 '블랙스테인리스 시리즈'를 공개하고 스마트씽큐 허브(SmartThinQTM Hub)를 처음 선보이며 스마트홈 시장 주도권 잡기에 나선다.

모바일 분야에서는 보급형 스마트폰 K시리즈를 처음 선보인다. K시리즈는 모던한 디자인에 프리미엄급 성능을 앞세워 젊은 소비자의 감성을 공략하는 제품이다.

LG전자는 아울러 6일 권봉석 HE사업본부장(부사장), 7일 조성진 H&A사업본부장이 한국 취재진 대상 간담회를 잇따라 열고 경쟁사와의 차별화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5일 오후 2시부터 45분간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퀀텀닷 SUH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스마트 TV 신제품과 IoT 기능을 탑재한 '패밀리 허브' 냉장고 등을 선보였다.

이어 삼성전자는 6일부터 600㎡(약 790평) 규모의 전시관을 열어 가전 제품을 통한 사물인터넷(IoT)의 새로운 진화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

TV와 냉장고 외에  ‘애드워시’ 및 액티브워시’ 세탁기 신제품, 듀얼 도어 ‘플렉스 듀오 오븐 레인지’ 등 최신 가전 제품과 ‘기어 S2’ 및‘기어 VR’ 등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를 전시한다.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실생활에서 어떻게 IoT가 구현되는지를 보여준다.

관람객들은 TV, 가전, 모바일, 스마트싱스(SmartThings) 등 삼성전자 제품과 IoT 서비스가 하나로 연결돼 IoT 기술력이 어떻게 현재의 삶을 편리하게 변화시키는지를 제품별 6개 존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IoT 허브 기능이 적용된 SUHD TV를 IP 카메라와 연결하면 집 안팎의 모습을 모니터링하거나 시청하는 콘텐츠에 맞게 집안 조명과 AV 기기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냉장고는 단순히 식품 저장 용도를 넘어 식품 구매와 배달 서비스는 물론, 냉장고 전면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음악, 라디오, TV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도구가 된다.

7일에는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 사장(전 삼성전자 사장)이 사물인터넷을 주제로 기조연설(Keynote)을 한다. 홍 사장은 IoT의 비전을 실생활에 적용하기 위해 진행 중인 삼성의 전략을 실질적인 솔루션과 제품에 초점을 맞춰 소개한다.

올해 CES에서 프레스 행사, 기조연설, 컨퍼런스, 시상식 등을 합한 전체 행사는 408개에 달한다.

파나소닉, 화웨이, 퀄컴, 카시오아메리카, 소니 등도 제품과 솔루션 알리기에 나선다. 화웨이는 5일 프레스 데이 행사에서 사전 등록한 미디어에 현장에서 '메이트8' 또는 '넥서스 6P' 스마트폰을 증정하는 깜짝 행사를 열며 공격적인 홍보를 하기도.

글로벌 자동차기업들도 참여한다. CES에서는 지난해부터 자동차 기업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올해는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국내기업과 BMW, 아우디, 폴크스바겐, 포드, 보쉬, 덴소 등 해외기업 등 130여 개사가 참여한다.

특히 기아차는 5일 오후 4시 프레스 이벤트를 통해  자율주행 기반 신규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를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드라이브 와이즈 브랜드 론칭을 기점으로 관련 기술을 보다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오는 2020년 부분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달성한 뒤 2030년경에는 완전한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가 도래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6일부터는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이 되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기반 신기술을 대거 전시하고 자율주행 기술을 집약시킨 전기차 기반의 쏘울 EV 자율주행차를 소개한다.

동시에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차선유지 지원 시스템(LKAS)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고속도로 자율주행 시스템(HAD) ▲혼잡구간 주행지원 시스템(TJA) ▲ 자율주차 및 출차 등의 기술을 선보인다.

한편, 지난해 CES  관람객수는 17만6676명을 기록했는데 주최측은 올해 이 기록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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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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