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식 '부동산 투기·차녀국적포기'…강은희 '장·차남 병역특혜'
[뉴스핌=김나래 기자]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7일 열린다.
이날 열릴 인사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경우 부동산 투기의혹과 차녀의 국적포기 의혹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며, 강 후보자에 대해선 장남과 차남의 병역특혜 의혹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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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시스> |
먼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준식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직무 수행능력과 도덕성 등을 검증한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이 후보자의 배우자가 소유하고 있는 2채의 오피스텔에서 최근 5년간 총 1억800만원 임대료 수입을 올렸다"며 부동산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같은 당 박홍근 의원은 "이 후보자의 차녀가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자로 지내면서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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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사진=뉴시스> |
여성가족위원회도 이날 오전 11시부터 강은희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장·차남의 병역 특혜 의혹 등이 집중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김제남 정의당 의원은 강 후보자 장남의 병역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강 후보의 장남 추모(26)씨는 2011년 1월 S사 산업기능요원 보충역에 지원할 당시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채용과정이 진행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추씨보다 5~6개월 먼저 지원한 나머지 지원자 2명이 추씨의 서류가 접수된 후에야 심사를 거쳤고, 추씨만 서류에 통과해 면접을 본 뒤 최종 채용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강 후보자의 장남뿐만 아니라 차남에 대한 병역 특혜 의혹도 제기됐다.
남인순 더민주 의원은 강 후보자의 차남 추모(22)씨가 2014년 3월~2015년 12월 육군에서 복무하며 연가 48일과 포상휴가 30일, 공가 2일 등 총 80일의 휴가를 받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남 의원은 현재 육군 병사의 연가는 28일이며 부대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이틀이 더해질 수 있는데 추씨는 보통 병사가 받는 연가의 두 배 가까이 받았으며 포상휴가도 이례적으로 많이 받았다는 점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