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으로 생·화학 테러에 대한 불안이 고개를 드는 가운데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응 메뉴얼을 일부 갖췄고 또 면밀히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6일 오후 충북 오송에 있는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이 생물테러균 13종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하나하나 대책을 수립하고 있고 각각의 메뉴얼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물테러는 핵이나 화학과 달리 잠복기가 있고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있기 때문에 특별하게 관심을 갖고 있다"며 "신종 감염병과 같은 수준에서 철저히 준비하고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후 12시30분 조선중앙TV를 통해 수소탄 실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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