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현대차그룹, CES서 ‘자율주행 기술” 불꽃 경쟁

기사입력 : 2016년01월06일 10:43

최종수정 : 2016년01월06일 10:43

기아차, 자율주행 브랜드 ‘드라이브 와이즈’ 발표..현대모비스도 기술 홍보전 돌입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막한 가전전시회(CES)에서 자율주행 기술의 불꽃 경쟁을 펼치고 나섰다.

기아자동차는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자율주행을 위한 진화(Evolution For Autonomous Driving Vehicle)’라는 주제로, 쏘울 EV(전기) 자율주행차와 핵심 기술을 전격 공개했다. 또 현대차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관련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쏘울 EV 자율주행차는 세계 첫 공개로,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완전 자율주행차 기술의 신호탄이다.

쏘울 EV 자율주행차는 독자 기술로 개발된 ▲고속도로 자율주행(HAD) ▲도심 자율주행(UAD) ▲혼잡구간 주행지원(TJA) ▲비상 시 갓길 자율 정차(ESS) ▲선행차량 추종 자율주행(PVF) ▲자율주차 및 출차 등 지능형·고안전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했다.

이와 함께 실제 도로 환경에서 안전성을 높인 ▲위치 및 주행환경 인식 기술 ▲경로생성 및 주행상황 판단 기술 ▲차량 제어 기술 등을 추가로 적용했다.

쏘울 EV 자율주행차는 차량 내에 탑재된 GPS와 정밀지도를 이용해 차량의 위치를 계산하고 차량 전·후·측방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차량, 보행자 등 주변 상황을 파악해 자율주행할 수 있다.

기아차는 쏘울 EV 자율주행차에 탑재된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체험존’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자율주행 상황을 가정한 영상물 ‘프로젝트 쏘울(Project Soul)’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 경험이 가능하다.

또 지난해 국내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에 적용한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차선유지 지원시스템(LKAS)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등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밖에도 기아차는 2015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준중형 스포츠백 콘셉트카 ‘노보(NOVO)’에 자율주행과 정보통신(IT) 기술을 융합해 선보였다. 노보는 특히 다른 기기와 연결성을 강화한 IT 기술을 대거 탑재한 게 특징이다. 차 안에서 집안 조명 및 냉난방을 제어할 수 있고, 주유소와 톨게이트 비용을 자동으로 결제할 수 있다.

기아차는 이번 CES를 기점으로 오는 2020년 부분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기반의 신규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를 최초로 공개했다.

드라이브 와이즈는 기존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기능 간 결합을 비롯해 텔레매틱스, 내비게이션 및 IT와의 연동·융합을 통해 월등히 향상된 인식과 제어를 수행하는 자율주행 차량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5일(현지시간) 미국 CES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자율주행을 위한 진화(Evolution For Autonomous Driving Vehicle)’라는 주제로, 쏘울 EV(전기) 자율주행차와 핵심 기술을 전격 공개했다<사진=황세준 기자>

현대모비스는 ▲운전자지원시스템(DAS) 자동차 ▲i-Cockpit 자동차 ▲커넥티드 존 등 3개의 공간에서 미래차 첨단 기술 홍보에 돌입했다.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가 CES 참가하는 것은 현대모비스가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해 기업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미래차 관련 기술 등 해외 수주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DAS 자동차는 무인차 기술의 핵심인 긴급자동제동시스템(AEB),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차선유지보조장치(LKAS) 등 7가지의 기술이 실제 자동차의 어떻게 구현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품이다.

이들 기술은 자율주행 자동차를 구현시키기 위해 선행 확보돼야 하는 핵심기술로, 글로벌 완성차 업계 및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미래차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들 기술을 조기에 확보해 현대·기아차에 양산·적용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축적된 기술역량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시스템 구현을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한편, 이번 CES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참관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CES 참관을 통해 미래차와 최신 기술 동향을 살펴본 후, 오는 11일(현지시간)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직접 발표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