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나영 기자] 혼외자 고백으로 논란을 일으킨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첫 공식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경영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최 회장은 오늘 오전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 신년하례회에 참석해 신년 경영구상을 밝히고,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다만, 최 회장은 회의 시작 전 별도 입구로 입장해, 기다리던 수많은 취재진을 따돌렸습니다.
[인터뷰 : 홍경표 / SK그룹 홍보팀장 ]
“경영에 전념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 혹시나 지금의 개인사로 오도가 되고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많이 걱정하시는 거 같습니다”
지난달 29일 언론을 통해 불륜 사실을 고백한 후 대외 활동을 자제하고 있던 최 회장.
최 회장은 당분간 자신의 사생활로 위기론이 불거지고 있는 그룹 내부 추스리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20일부터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도 3년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뉴스핌 Newspim] 이나영 기자 (lny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