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51만6539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8.5% 증가한 규모다.
지난달 실적은 내수에서의 성적표가 두드러졌다. 아반떼와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 등 4종의 모델이 1만대 클럽에 들어가는 기염을 토했다.
아반떼가 1만3454대로 내수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쏘나타(1만2678대), 싼타페(1만2189대), 그랜저(1만1200대) 등이 뒤를 따랐다.
아반떼와 쏘나타의 경우 누적 판매량이 10만대를 넘어섰다. 한 해 두 차종이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어선 것은 2012년 이후 3년 만이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출시된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차 EQ900이 첫 달에만 530대 판매되며 순조로운 출발을 기록했다. EQ900는 12월 마감 기준 누적 계약대수가 1만5000여대에 이르고 있어 올해 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시장에서는 43만4299대의 판매고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차 및 주력 차종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지난해보다 판매가 늘었다"면서 "올해에도 지속적인 신차 출시 및 마케팅 활동 강화 등을 통해 판매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496만4837대를 판매했다.
아반떼가 지난달 내수 판매량 1위에 올랐다.<사진=현대차> |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