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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침체 본격화 되나..아파트값 올들어 첫 상승률 '제로'

기사입력 : 2015년12월31일 16:38

최종수정 : 2015년12월31일 16:55

[뉴스핌=이동훈 기자] 정부의 대출규제 정책 발표와 미국 금리인상에 따라 전국 아파트 값이 올들어 처음으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전통적 비수기와 맞물리며 이같은 집값 약세 현상은 좀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한국감정원의 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값은 0.00%의 상승률을 보이며 보합을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0.06% 상승했다.

매매가격은 전세매물 부족과 높은 전세가율에 따른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으로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경기 외곽 지역을 비롯해 국지적으로 나타나는 미분양 증가와 공급량 증가 등으로 거래량이 감소하며 지난주 상승(0.01%)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수도권(0.01%)은 경기와 인천의 상승폭이 둔화되고 서울은 보합 전환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0.01%)은 단기적으로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 및 가격상승 기대심리 저하로 인해 하락세가 이어졌다. 특히 대구와 신축 공급물량이 많은 경북, 충남을 중심으로 집값 하락폭이 컸다.

<자료=한국감정원>

제주(0.67%), 울산(0.06%), 광주(0.05%), 강원(0.03%), 전남(0.02%) 등은 상승했다. 반면 서울(0.00%)은 보합을 보였으며 대구(-0.10%), 경북(-0.06%), 충남(-0.05%), 경남(-0.04%) 등은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강북권(0.00%) 및 강남권(0.00%) 모두 전주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강북권중 용산구는 미군기지 개발 기대 및 면세점 개장 호재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동대문구와 성동구 집값은 떨어졌으며 나머지 6개구는 보합을 기록했다.

강남권은 강동구, 강남구의 일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규모별로는 소형주택만 유일하게 하락했다. 60㎡이하주택은 전주 대비 -0.01%변동률을 보였다. 뒤이어 85㎡초과~102㎡이하(0.03%), 102㎡초과~135㎡이하(0.02%), 60㎡초과~85㎡이하(0.00%), 135㎡초과(0.00%), 순이다.

건축연령별로는 5년이하(0.02%), 20년초과(0.00%), 10년초과~15년이하(0.00%), 15년초과~20년이하(-0.01%), 5년초과~10년이하(-0.01%) 순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은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며 지방의 부산, 광주를 중심으로 올랐다. 주택구매 심리 위축으로 인해 전세로 머무르려는 수요는 늘어난 반면 월세전환 물량 증가에 따른 것이다.

수도권은 0.07% 늘었다. 다만 서울, 경기, 인천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4%)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신축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 증가 영향으로 충남, 경북, 대구, 대전의 하락세는 지속되나, 재개발 이주수요와 전세매물 부족으로 부산과 인기 신규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광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자료=한국감정원>

시도별로는 부산(0.16%), 제주(0.13%), 서울(0.11%), 충북(0.11%), 광주(0.06%), 경기(0.06%), 울산(0.06%) 등은 올랐다. 전남(0.00%)은 보합, 충남(-0.03%), 대전(-0.01%) 등은 하락했다.

서울 강북권은 0.08%의 변동률을 보였다. 교통 및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다만 계절적 비수기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줄었다. 강남권(0.13%)은 내년 상반기 재건축 이주수요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높은 전세가에 대한 부담으로 보증금 일부나 전세가 상승분을 월세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09%), 102㎡초과~135㎡이하(0.07%), 60㎡초과~85㎡이하(0.06%), 135㎡초과(0.06%), 60㎡이하(0.05%)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건축연령별로는 15년초과~20년이하(0.07%), 10년초과~15년이하(0.07%), 5년초과~10년이하(0.06%), 20년초과(0.05%), 5년이하(0.02%) 순으로 모든 연령에서 올랐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가격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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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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