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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제 양로금호재 주가 뒷바침, 신흥산업·고배당주 강세

[뉴스핌=이승환 기자] 2016년 중국 증시가 상하방 압력이 혼재한 가운데 점진적으로 상승 추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겠지만 풍부한 시중 자금이 증시로 쏠리며 주가를 지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중국 창청증권(長城證券)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풍부한데 반해 투자 포트폴리오는 부실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안전자산의 투자 수익률이 저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결국 증시로 돈이 쏠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오는 2016년 중국 은행권은 투자수요는 2조위안에 육박할 전망이다. 여기에 보험, 사회보험, 양로기금 등의 투자 자금 6300억위안과 개인 저축자금의 잠재 투자수요 2조7000억위안, 최대 1700억 위안 규모의 해외자금까지 증시에 유입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잠재 투자자금이 IPO 등록제(주식발행 등록제) 시행으로 인한 공급 충격을 일정부분 만회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중국 증권업계는 증시 상장 절차 완화로 인해 내년 A주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2300억위안~2600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 당국의 정책기조도 증시에 우호적이다. 지난해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편입에 이어 올해에는 A주 MSCI 신흥국지수 편입, 선강퉁(深港通,선전·홍콩거래소 간 교차 거래) 후룬퉁(滬倫通, 상하이·런던거래소 간 교차거래) 출범 등이 시장의 상승 모멘텀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중국 21세기경제보도는 최근 중국 증권사 관계자를 인용 "중국 정부의 정책 기조가 성장보다는 불확실성 해소를 통한 경제 연착륙에 방점이 찍혀있는 상태"라며"소비가 고정자산 투자를 역전하는 등 경기 구조개혁이 본격화되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 구조조정을 중점으로 한 공급 사이드 개혁과 신흥산업 지원 정책이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진전을 나타낼 경우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커져 매수심리가 확대될 수 있다는 것.

다만 경제 구조개혁 과정에서 수반되는 한계 기업 청산은 불안 요소다. 이 과정에서 부도를 맞는 기업들의 부채 문제가 금융 전반의 신용 리스크로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금융기업부채는 2분기에 163%로 홍콩(226%)과 19개 신흥국 중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동시에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제조, 원자재 등 기업들의 실적악화로 인한 단기적인 충격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이와 관련해 중국 경제계의 한 전문가는 “내년 중국 증시는 사실상 당국의 정책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하느냐와 글로벌 경기가 얼마나 더 나빠지는 가의 대결로 요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이외에도 ▲위안화 가치 하락 ▲ 지방정부 채무문제 ▲ 대주주 매도 제한 해소에 따른 대규모 매도 등을 2016년 증시의 잠재 리스크로 꼽았다.

◆2016년 A주 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정책변화

지난 한해 중국 증시의 변동성이 컸던 만큼 시장 안정화를 위한 당국의 역할도 확대됐다. 이로 인해 중국 정부가 A주에 새롭게 도입한 제도들이 올 한해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투자 환경 전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먼저 오는 3월부터는 중국 기업의 주식발행(기업공개, IPO) 방식이 기존의 인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뀐다. 주식발행에 대한 제반 절차와 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주식발행등록제란 기업이 IPO(기업공개)를 추진할 때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상장 대상 기업을 엄격하게 심사하는 지금과 달리 상장 신청 기업의 서류 구비 요건 충족 여부만 확인하는 제도를 말한다. 상장 희망 기업은 증감회가 규정한 서류만 제대로 갖춰 신청하면 오랜 시간 기다릴 필요 없이 증시에 상장할 수 있게 된다.

전문가들은 주식발행 등록제 시행으로 ▲우회상장 수요 감소와 '좀비 기업'의 시장 퇴출 ▲ 중소형 주식 가치 하락과 시장 거품 축소 ▲ 투기행위 감소와 가치 투자 풍토 조성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이로 인한 주식 공급 확대는 부담 요인이다. 중국 증권업계는 상장절차 완화로 인해 내년 A주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2300억위안~2600억위안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선전·홍콩 거래소간 교차 거래를 골자로 한 선강퉁(深港通)도 오는 상반기 출범을 앞두고 있다. 사실상 외국투자자들의 선전증시 투자 허용을 의미하고 있어 중국 증시에 호재로 반영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2014년 말 출범한 후강퉁(滬港通)이 지난해 6월까지 이어진 A주 불마켓의 기폭제가 됐었다.

선강퉁이 시행되면 선전시장에서 저평가된 우량주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중국 경제의 신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은 IT, 헬스케어, 신소비 관련 상장사와 민영 중소기업들의 가치가 확대되며 자금 쏠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관측되고 있다.

이와 함께 ▲양로보험 기금 증시 투자 허용 ▲ 서킷브레이크 제도 ▲신흥산업 분야 기업 전용 시장인 전략신흥산업판 출범 ▲B주 개혁 등이 올해 시행되며 중국 증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증시에 악재로 반영될 정책도 있다. 증시 안정화 정책의 일환으로 시행됐던 주요 대주주의 지분 매도 제한 조치도 오는 1월8일 종료된다. 이로 인해 1월 시중에 대규모 물량이 쏟아져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 7월 8일 A주 증시의 폭락세가 심화되자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18호 문건을 발표, 이날부터 6개월간 상장사 최대주주 및 지분을 5%이상 보유한 상장사 관계자들의 지분 매도를 금지한 바 있다. 중국 금융정보업체 윈드(Wind)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8일부터 12월31일까지 총 524개 상장사의 주요 대주주 지분매도가 금지됐고, 이로 인해 매매가 동결된 주식 규모도 1조2900억위안에 달한다.

이와 관련해 중국 사모펀드의 한 관계자는 중국 제일재경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상장사 대주주들의 대규모 매도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며 “지난 6개월 동안 참아온 대주주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확산되면서 상하이지수가 3000포인트 밑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2016년에는 신흥시장·고배당주 매입해라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가장 높은 수익이 예상되는 투자 테마로 신흥산업과 고배당 종목을 꼽았다.

IT, 헬스케어, 미디어 등 신흥산업에 대한 당국의 대대적인 지원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인들의 소비력이 향상되면서 이들 기업의 수익 능력도 더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존 전통산업 기업들 보다 실적이 호조를 나타내고 있는 점도 강세 요인으로 꼽혔다.

중국 제일재경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실적을 예고한 23개 미디어 기업 중 19개 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중 30%에 해당하는 6개 기업의 2015년 연간 매출이 60% 넘게 증가했다. 바이오 업종에서도 61개 상장사 중 45곳의 실적이 호조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차오용위안 중국 궈타이쥔안(國泰君安) 증권 연구원은 "2016년 증시 투자의 핵심은 고성장이다"이라며 "안정적인 대형 블루칩 종목보다는 리스크가 큰 만큼 높은 수익을 제공하는 IT, 신소비, 첨단 기술등 분야로 돈이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퉁증권(海通證券)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13차 5개년 경제 계획(2016~2020년)은 사실상 혁신을 지원하고 신흥산업 중심으로 경제구조를 재편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첨단 제조, 신소비, 멀티미디어 관련 업종의 고성장 종목이 새로운 블루칩 종목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주요 증권사들은 ▲인터넷 ▲스포츠 ▲헬스케어 ▲미디어 ▲신에너지 ▲가상현실 등 업종이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고배당 블루칩 종목에도 주목했다. 중국 투자시장 전반의 저수익, 저금리 추세가 심화되면서 고배당 종목에 대한 기관들의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와 관련해 UBS 중국의 가오팅 수석연구원은 "중국 경제의 성장률 둔화와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로 인한 수익률 하락으로 인해 배당률이 높고 펀더멘탈이 우수하고 종목으로 투자가 몰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왕셩 션완홍위안(申萬宏源) 증권 연구원도 "시중자금은 풍부하지만 마땅히 투자할 데가 없다는 게 중국 자본시장의 전반적인 시각"이라며 "기관들의 리스크 테이킹이 심화되면 고배당 종목이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6월을 기점으로 수천억위안의 보험 자금이 고배당 종목으로 유입된 상태다. 중국 매일재경신문에 따르면 지난 6월 이후 푸더생명보험(富德生命人壽)이 현금 배당률 4.05%의 푸파은행(浦發銀行)에 600억위안을 투자했고, 첸하이보험(前海人壽)도 배당률 2.6%의 완커A(萬科A)의 지분을 5% 넘게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증시의 대표적인 고배당 종목으로는 ▲거리전자(格力電器,000651)▲상하이자동차(上汽集團,600104)▲농업은행(農業銀行,601288)▲공상은행(工商銀行,601398)▲대진철로(大秦鐵路,601006)▲建設銀行(601939)▲복요유리 (福耀玻璃,600660)▲중국신화(中國神華, 601088)등이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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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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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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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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