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8개 주요 건설자재 2016년 수급전망 발표
[뉴스핌=김승현 기자] 올해 신규분양 시장이 살아나며 내년 레미콘·철근 수요가 올해보다 각각 1.5%, 0.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줄며 공공 투자가 줄어 철근과 시멘트 수요는 감소하는 등 자재별로 수요변동 방향이 달라질 전망이다.
대한건설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레미콘·철근·시멘트 등 8개 주요 건설자재 2016년도 수급전망을 30일 발표했다.
내년 레미콘 수요량은 1억5160만㎥으로 올해보다 1.5% 늘어날 전망이다. 철근도 1096만톤이 쓰여 0.9% 증가한다. 반면 시멘트는 5470만톤, 아스콘은 1500만톤으로 각각 0.9%, 3.22% 감소할 전망이다.
아스콘은 예산 부담을 느낀 지자체가 대규모 신규 도로공사 발주를 꺼려 감소할 것이라는 게 건설협회의 설명이다.
올해 주요 자재 수급량은 대부분 증가했다. 저금리 기조와 정부의 시장 활성화 정책으로 민간 주택건설 투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레미콘 1억4940만㎥(9.5%), 철근 1086만톤(8.4%), 시멘트 5526만톤(3.8%), 골재 2만545만㎥(1.9%), 콘크리트파일 790만톤(21.3%) 등 주요자재 수요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 다만 아스콘은 1550만톤으로 3.15% 감소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올해 민간 주택수주 증가세가 확장돼 내년에도 건설투자 증가에 긍정적 요인이 있지만 정부 SOC 예산이 감소하며 공공부문 투자가 큰 폭으로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내년 건설자재 수급은 올해와 유사하거나 자재별로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세부 내용은 오는 31일부터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http://www.cak.or.kr) 건설업무/기술 및 자재/건설자재수급전망’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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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대한건설협회>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