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대만은 하락세...투자 경계감 여전
[뉴스핌=이고은 기자] 30일 오전 아시아 주식시장은 전날 미국과 유럽 증시 강세의 영향으로 일본과 중국 증시가 위를 향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올해 폐장을 앞두고 4거래일만에 1만9000엔 선을 회복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0.33% 오른 1만9044.01엔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일본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에 탄력을 받아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전날 미국 시장에서는 기술주가 상승세를 탔다. 다우존스는 1.1% 오른 1만7720.98로, 나스닥종합지수는 1.33% 오른 5107.94로 장을 마쳤다.
한국시간 오전 11시 39분 현재 상하이지수는 0.28% 상승한 3573.56을 기록 중이다.
앵거스 니콜슨 IG 애널리스트는 "간밤 미국과 유럽 증시가 상승한 이후 아시아 시장 역시 추가 상승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0.17% 떨어진 2만1961.39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 보다 0.03% 떨어진 8290.69를 기록 중이다.
일본증시에서는 야마자키제빵(종목코드:2212)이 7.73% 상승했고, 도시바(6502)가 5.95% 올랐다. 한편 도쿄급행전철(9005)은 0.42% 떨어졌고, 스미토모제약(4506)도 4.02% 떨어졌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뉴욕장보다 0.03% 오른 120.50엔을 기록 중인 가운데, 토요타(7203)와 소니(6758)가 각각 0.56%, 0.91%씩 올라 주요 수출주들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장 상승 마감 덕분에 아시아 투심이 다소 회복되긴 했지만 경계감은 남아있는 모습이다.
하이퉁증권 앤드류 설리반은 "시장 심리가 전반적으로 여전히 부정적인 상태"라며 유가가 추가 하락할 경우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