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016년 글로벌 석유업계, 부도율 급증 예상

기사입력 : 2015년12월29일 09:38

최종수정 : 2015년12월29일 09:38

비용절감 한계 직면으로 전망 '암울'

[뉴스핌=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저유가로 장기화로 힘든 한 해를 보낸 글로벌 석유업계가 내년에는 더 힘겨운 생존 경쟁을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석유업계 대외 여건이 1년 전보다 더 악화됐으며 내년에는 비용절감, 구조조정 등 허리띠 졸라매기가 한층 더 가속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기에 악화된 경영 여건을 감당할 수 있는 업체들의 여력도 바닥난 상태라 내년에는 부도건수도 늘어날 수 있으며 올해 가격이 맞지 않아 불발됐던 인수합병(M&A)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언스트앤영(E&Y) 소속 앤디 브로건 자문역은 저유가 헤지전략과 비교적 신속히 운용할 수 있는 비용절감 전략, 후순위로 둘만한 자본지출 계획 등 기업들이 마련해 둔 비상계획이 바닥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석유업계에서 시가총액기준 세계 최대기업인 코노코필립스 등 석유업체들은 효율성 제고와 유전서비스 요율 조정 등을 통해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으며, EOG리소스와 같은 미국 셰일오일 생산업체들은 생산성 개선 노력을 수 년째 지속하고 있다.

영국 에너지기업 BG그룹 인수와 관련한 주주승인을 준비하고 있는 로열더치쉘은 인수 승인 시 이달 2800명 추가 감원 계획을 밝혔다.

업체들은 자본지출 계획도 줄이고 있다. 지난 10월 영국 BP사는 올해 지출 규모를 190억달러 정도로 당초 계획했던 240억~260억달러에서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우드맥킨지는 업계 주요 상장업체들이 내년에 자본지출과 이자지출, 배당 등을 감당하기 위한 유가 마지노선이 배럴당 66달러로 올해 81달러보다 내려왔다고 밝혔다. 올해 피나는 비용절감 노력이 없었다면 마지노선은 배럴당 104달러로 뛰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문제는 현재 유가 수준이 마지노선을 대폭 하회하고 있어 기업들의 대출 부담은 늘어날 전망인데 이들의 비용절감 여력이 조만한 한계에 부딪힐 것이란 데 있다.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37달러 수준을 기록하며 11년래 최저치 부근에 머물렀고 서부텍사스산원유( WTI) 가격은 전날보다 3.4% 떨어진 36.7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담당이사 스티브 우드는 "올해 대다수 에너지 업체들이 '조금만 버티자'는 심정으로 긴축 노력을 기울였지만 (암울한 시장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이들은 자금이 바닥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다른 신평사 피치는 고수익 에너지기업 회사채 부도율이 내년에는 11%까지 치솟아 2009년 기록한 고점 9.8%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업체별 연초 대비 주가 변동폭(%기준) <출처=블룸버그/FT재인용>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