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이번주(12월28일~30일) 7개 국내 증권사는 13개 종목을 추천했다. 기아차, 현대글로비스, LG이노텍 등 자동차업종이 여러 증권사의 러브콜을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기아차에 대해 "오는 2016년 멕시코 신규 법인 가동으로 수요가 많아지며 북미 대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멕시코 신규 법인의 생산 능력은 약 15만대 규모다. 또 금리 인하에 따른 원화 약세시 수출구조가 유리해진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현대증권은 "해외사업 중심의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특히 중장기적으로 완성차의 해상 운송 확대 및 CKD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내년 매출액은 8.9%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LG이노텍은 전장부품 관련주로 분류되며 유안타증권의 러브콜을 받았다. 유안타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국내 IT 부품 업체 중 전장부품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는 몇 안되는 업체로 주가 프리미엄 당위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듀얼 카메라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하며 휴대폼 부품 분야에서도 선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운전자 보험의 선두를 지키고 있는 동부화재도 추천주 목록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현대증권은 동부화재에 대해 "운전자보험 판매가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운전자 보험은 위험률 변동성이 낮아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실손보험 위험률 조정한도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위험 손해율과 수익성 개선세가 뚜렷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증권사 두 곳으로부터 중복 추천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내년 리지니 IP를 활용한 모바일 신작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전망"이라며 "특히 리니지이터널이 상반기 비공개베타테스트(CBT)에 들어갈 것"이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SK증권 역시 이같은 리니지 IP 확장과 신작 라인업에 따라 성장이 기대된다는 이유를 들어 엔씨소프트를 추천했다. 이와 함꼐 주주친화 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이번주 새롭게 추천 종목에 포함된 종목은 SK하이닉스, 한미약품 등이다.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DRAM 시장 3위 업체인 하나마이크론과 기술 및 실적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며 "NAND 메모리 시장 4위 업체인 도시바의 회계 부정 및 신용등급 강등으로 상대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KDB대우증권의 러브콜을 받았다. 최근 대규모 기술수출과 파이프라인 개발 진전에 따른 기업가치 제고, 중국 북경한미의 실적 개선 등이 기대 이유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