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맞아 거래 분위기 '한산'
[뉴스핌=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25일 아시아 증시는 성탄절을 맞아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일본과 중국이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중국 증시 시황판 <사진=블룸버그통신> |
중국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0.43% 상승한 3627.91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과 대만 등 아시아 주식시장 상당수가 성탄절 연휴로 휴장하면서 이날 중국증시 거래량이 2주래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은행, 정보통신, 인프라 업종이 모두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수송 관련 종목들은 아래를 향했다.
이날 신화통신이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CSRC)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홍콩과 선전 증권거래소의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퉁이 내년부터 실시될 것이라고 보도한 영향에 증권주는 강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0.11% 내린 1만8769.06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루 종일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일본 증시는 4% 가까이 밀린 유틸리티 업종과 금융주 주도로 하락세가 나타났다. 금융주 중에서는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과 미쓰이스미토모 파이낸셜그룹이 각각 1.69%, 1.49%씩 떨어졌다.
필수 소비재는 0.65% 오르며 선전한 반면 엔화 강세 탓에 토요타와 혼다가 0.7% 수준의 낙폭을 보이는 등 수출주가 부진했다.
간밤 2개월래 최저치 부근을 기록한 달러/엔 환율은 한국시간 기준 오후 4시26분 현재 120.27엔으로 0.12% 추가 하락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